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천안 방문..“제안 내용 논의”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협상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협상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협상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실무진 4명은 3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만섭 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천안시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구만섭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축구협회에서 천안시를 1순위로 선정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천안이 축구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와 협업해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3차례에 걸쳐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 6월 말 최종 후보지를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1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천안시가 제안한 사안을 하나하나 집어봤다. 세부협상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6월 중 최종 후보지로 확정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 원을 들여 현재 파주 NFC 면적의 3배인 33만 평방미터에 소형스타디움을 비롯해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0여명이 근무하는 축구회관 이전계획도 포함돼 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16일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시를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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