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직권상정 표결처리..8월 1일 천안시청서 최종협약 체결

천안시의회는 31일 천안시가 제출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 동의안을 채택했다.
천안시의회는 31일 천안시가 제출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 동의안을 채택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 협상 동의안이 31일 채택됐다. 이에 천안시는 협상마감시일인 내일(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최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7월 30일자: 제2NFC 동의안 채택 '삐걱'..상임위 심사 '지연' 등>

천안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천안시가 제출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 동의안’을 재적의원 25명 가운데 찬성 16표, 반대 9표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까지 상임위(복지문화위원회)에서 동의안을 심사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미료안건으로 남겼다. 그러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상임위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이날 본회의에 안건을 직권 상정해 표결로 처리했다.

동의안이 채택되면서 시는 오는 1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제안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배치계획도.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제안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배치계획도. 천안시 제공.

최종협약이 체결되면 시와 축구협회는 2024년까지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 40만8000㎡(약14만4500평) 부지에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0여명이 근무하는 축구회관 이전계획도 추진된다.

이종기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70만 천안시민의 뜨거움 염원을 담은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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