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교생 노란리본 플레시 몹, 전국적 격려 이어져
충남교육청 9~16일 ‘안전주간’ 운영

김지철 교육감이 지난 15일 홍성여고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이 지난 15일 홍성여고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세월호 추모행사를 수년째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홍성여고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5일 홍성여고 학생회가 진행하는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홍성여고는 지난 2017년 4월 10일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전교생이 노란색 리본 만들기 플래시 몹으로 그날의 아픔을 표현해 당시 복기왕 아산시장(현 청와대 정무수석)를 비롯해 전국에서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그 날의 추모 플래시 몹으로 적국적인 큰 울림을 주었다. 오늘도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이어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과감히 고쳐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의 아품인 세월호 참사는 재난 시 국가의 역할, 안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했다”며 재차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7년 4월 10일 홍성여고 전교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진행한 노란색 리본 만들기 플레시 몹.
지난 2017년 4월 10일 홍성여고 전교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진행한 노란색 리본 만들기 플레시 몹.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안전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16일 오전 10시에는 도교육청 전 직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학교도 안전주간 동안 자율적으로 참사추모행사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15일 홍성여고 추모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16일에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예산군 보성초에서 안전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5년이 지났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추모와 기억을 넘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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