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입장 밝혀..."선거나 당내 경선 중립"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특정 대전교육감 후보 지지 발언으로 현행법을 위반해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결국 사과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와 관련, 뜻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진보교육감 후보를 표방하고 있는 성광진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 예비후보의 지지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대전선관위는 당시 박 위원장의 발언이 지방교육자치법 제46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의도가 없다고 보고 별다른 문제는 삼지 않았다. 다만 추후 재발될 경우 법대로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어느 선거나 당내 경선에 있어 중립"이라며 "제 의사를 묻지도 해석하지 말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범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지방선거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제 마음을 묻습니다.
저는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어느 선거나 당내경선에 있어 중립입니다. 제 의사를 묻지도 해석하지도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저와 함께하는 시구의원, 출마예정자들이 후보들의 여러 요청과 부탁에 매우 난처해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자신의 정치적 판단에따라 자유롭게 선택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아울러, 이번 교육감 선거와 관련 뜻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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