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천안 대표선수 되겠다”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허승욱(51·더불어민주당)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6일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부지사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쌓아온 열정과 경험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천안을 만드는데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안희정 지사와 함께 충남 정책과제 및 성과를 국가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을 만들었다”며 “국회에 진출한다면 충남의 성공을 대한민국 성공사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화하고 입법화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곧 천안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5대 비전으로 ▲상생과 협력에 기반 한 균형발전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구도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3농 혁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와 문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보육 및 교육 시스템을 내세웠다.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엔 “대학에서 15년간 환경·농업경제학을 전공·연구했다. 이론적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도청에서 실질적인 현장을 책임져왔다”면서 ‘이론적 기반과 행정경험’을 손꼽았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선 천안을 대표하는 사람이 지역의 민심을 담아 중앙정부, 국회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지역 대표선수를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의 건강한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허 전 부지사는 단국대 농업경제학과, 단국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환경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15년간 단국대 교수로 활동했다. 안희정 지사의 제안으로 2010년부터 충남도 정책자문을 했고, 2014년부터 3년 6개월간 정무부지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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