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되면 판교 뛰어넘는 대전 만들겠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6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6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6일 대전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메시지는 '경제 시장'이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2시 바른정당 대전시당에서 당 관계자와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경영마인드를 통해 대전에서 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이제 돈 좀 벌어봅시다’, ‘이제 좀 미친 듯이 도전합시다’, ‘이제 좀 깨끗해집시다’ 등 세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남 위원장은 “오늘날 대전에 없는 것은 희망, 꿈, 비전, 일자리, 돈, 그리고 경제다. 지난 수십 년 간 이 산업구조가 전혀 변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전은 변화 없는 도시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저는 대기업의 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30여 년간 실물경제 현장에서 살았다.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냈다”며 “행정가 출신 시장들이 갖지 못한 경영마인드로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겠다. 산업구조와 도시개발을 놓고 근본적 접근을 하겠다. 이것이 돈을 버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남 위원장은 또 “창업의 메카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10여 년간 살았고, 중국에서 첨단 기업들을 2년 간 지켜봤다”며 “경기도 경제부지사 시절 세계적 창업투자 기업들을 판교에 유치했을 때 여기가 아니라 대전으로 끌고 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시장이 되면 판교를 뛰어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깨끗한 대전, 신뢰로써 소통과 화합이 가능한 대전, 광풍과도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대전, 그리고 돈 버는 대전을 만들겠다”며 “제가 앞장서겠다. 대전시민 여러분 그 꿈과 희망과 비전을 향한 저의 도전에 동참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남 위원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부산시 정무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SK텔레콤 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KAIST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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