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석현정 위원장 30일 천안시청 찾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과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석현정 위원장이 30일 천안시청을 방문해 1인시위 직원들을 위로했다.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은 “시민의 인권을 지키고 봉사해야 할 시의장이 그 본분과 도리를 저버린 언행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 전국의 공무원 제단체와 연대해 이러한 사실을 알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천안시의회 의장의 막말, 비하발언, 갑질행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직사회 명예를 훼손한 시의장은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천공노 공주석 위원장은 “내부인권의 문제를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의장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 사과 받을 가치조차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조직내부에서 갑질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의장이 피해공무원들뿐 아니라 2,000명 공직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아닌 또 다른 갑질로 대응하고 인권의 문제를 본인의 정치적 구도의 문제로 확대 해석해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공무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 시각 이후로 인지되는 모든 갑질의 행태에 강력한 대응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조직 내 갑질 행위가 없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직원들에게는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의무를 되새기고, 오로지 집권자 및 갑의 복무자가 아닌 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위민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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