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김길자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카선거구)이 채용 비리 의혹을 일으킨 '천안시티FC'를 비판하며 시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티FC는 K리그2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최종 13위로 마무리했다"며 "성적 부진과 동시에 감독 및 선수 선발, 구단 운영, 사무국 직원 채용 공정성 논란 등 의혹 아닌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천안시티FC 관련 기사는 천안시민 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더 클 수 밖에 없다"며 "아
[유솔아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가 대전시 산하 한국효문화진흥원(진흥원)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 기용을 위해 채용절차를 축소하거나, 캠프 출신들로 인사위원회를 꾸렸다는 것.참여연대는 1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효문화진흥원 사무처장 채용에 있어 채용절차 축소, 인사위 구성에 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진흥원은 채용비리 의심, 보은인사 논란을 적극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신임 사무처장을 채용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권한과 역량이 넓어진 지방의회가 본격적인 내실화 구축에 나선다. 특히 전국 광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가 지난 26일 울산에서 열린 1차 임시회에서 ‘지방의회 의장 정책보좌인력제 도입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의회사무국 구성과 지방의원 외연에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해 9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의장의 정책보좌관 등 전문 임기제 임용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하며 비롯됐다. 의장협의회가 정책
[이미선 기자] 중부대학교 총장과 학교법인 중부학원 전 이사장 등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7일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30일 부패신고를 이유로 신고자를 면직한 중부대학교 총장과 학교법인 중부학원 전 이사장 및 관련자 전원을 고발하고 신고자의 면직 취소를 요구하는 신분보장 등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중부대 재직 교수로 2019년부터 대학의 회계 및 채용비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도 중부대 부패행위를 제보했다.이에 중부대와 학교법인 중부학원은 신고자의 교원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며 신고
[이미선 기자]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오는 6월 1일 대전교육감 선거에서 성광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9일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지지 및 노동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성광진 예비후보가 현장 교육 중심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후보임을 천명한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3만 5000 조합원과 가족 등 10만 명의 지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대전교육청은 후진적 학생 인권을 비롯해 스쿨미투, 급식비리, 교사 채용비리, 동서 간 교육격차, 국제중·고 특권교육 등의 문제를 양산해 왔고
[박성원 기자] 과기부 산하기관들의 고질적 비위행위들이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2016년~2021년 8월까지 출연연(26곳)·ICT진흥원(5곳) 등 과기부 산하기관들의 경고 및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희롱·직장내괴롭힘, 부실학회 참가 등 비위행위들이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출연연 26곳 중 한국항공우주연구원(577건)은 주의·경고를 포함한 전체 징계 건수가 가장 많았다.지난해 전임 원장의 폭언·폭행, 채용비리 등
3년 전 파업을 이유로 해고된 세종도시교통공사 전 노조위원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법원의 2심 판결이 나왔다. 동시에 공사 측은 수 년 째 노조와 억대 소송전을 이어가며 불필요한 사회적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일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가 박 전 노조위원장의 해고가 부당징계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내린 결정과 같다.법원은 판결문에서 “(박 씨에 대한) 징계 처분이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자에게 맡겨진 재량권을
대전 시내버스가 14년만의 파업으로 멈춰 서자,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시민 혈세로 1000억 원 이상 적자보전을 하면서 공영성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느냐는 의구심이 커진 까닭이다.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0일 만 61세 정년연장 등 3개항의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파업돌입 하루 만에 타협점을 찾았다. 우려했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갑작스런 시내버스 파업 소식에 준공영제 운영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대전 13개 운수업체가 보유 중인 약 1000대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대전시가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이하 일자리센터) 노조가 과장급 시청 공무원의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시민문화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일자리센터는 ㈜제니엘이 아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노총 충청유통서비스 제니엘지부(이하 노조)는 "아산시청 A과장이 파견법과 노동법을 위반해 과중한 업무를 강요하는 갑질을 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총 19명이었던 일자리센터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9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채용 비리, 방역 지침 위반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3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병준 세종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일을 했지만 맹세코 형제고 부모고 처남이고 처제고 세종시나 개발이 예정된 지역에 땅 한 평 산 적이 없다. 한 평의 땅으로도 의혹을 사지 말라고 그들을 붙들어놓고 부탁했기 때문"이라며 "어머니, 동생, 부인 이름으로 땅을 사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정채용 의혹 건에 감사를 실시한다.26일 시 감사위에 따르면,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제기한 교통공사 업무직 부정 채용 의혹에 특정감사를 시작했다.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김원식 세종시의원의 자녀가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하고도 임용을 포기한 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이번 감사에서는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인 A 씨가 업무직 공채 1, 2차 시험에 합격한 후 면접 시험을 포기한 배경에 교통공사 경영진 측의 종용이 있었는
세종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끊이지 않는 세종시의원 비위 의혹 사태에 사퇴와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과 연관된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정채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공사 사장과 관계자가 최종면접 하루 전 합격이 유력한 공사 기간제 근로자 A 씨에게 면접시험에 응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면접을 포기했다. 김 의원의 아들은 최종 합격 후 7월 1일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당은 “세종교통공사가 시의원의 아들을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코레일 자회사 대표가 범행을 자백했다. 검찰은 징역형을 구형했다.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19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코레일테크 전 대표 A(60)씨에 대해 첫 심리를 열었다.A씨는 지난 2018년 12월께 공무직 공개경쟁채용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로부터 지인의 아들을 채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내부 면접위원인 회사 직원에게 특정인에 대한 평가를 잘해 주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인사권자인 A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이 회사 직원은 특정인에게 최고점
코레일 자회사 대표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은 언론사 기자로부터 채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내부 면접위원에게 지시해 최고점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면접심사 업무를 방해한 코레일테크 전직 대표이사 A씨(59)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께 공무직 공개경쟁채용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로부터 지인의 아들을 채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내부 면접위원인 회사 직원에게 특정인에 대한 평가를 잘해 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사권자인 A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이 회사 직원은 특정인에게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대전시청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9단독 김진환 판사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제4회 임기제 공무원 지방행정주사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제1차 심사인 서류심사를 담당하면서 지원자 중 1명의 근무경력이 서류심사 통과 여건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심사표에 '적격'으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A씨는 서류전형 심사표 문서를 상급 결재자가 순차적으로 제기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하 세종시당)이 2일 논평을 통해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조직관리 능력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송아영 세조시당 위원장은 "세종시 산하의 공공기관에서 기관장들이 조직관리 능력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히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이어 "세종시는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 안정성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치고 실시하고 인사검증시스템 마련하는 등 조직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세종시문화재단 직원의
세종도시교통공사 운수종사자 일동이 28일 오후 세종도시교통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용비리 등 집행부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각 정당에서 주도하는 국회차원의 특별감사"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교통공사나 세종시청은 서로 연관 관계가 있어 이 상태로는 자체적으로 비리가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며 "각 정당에서 주도한 국회차원의 특별감사"를 요청했다.이어 "교통도시교통공사 본사에 사장과 그 이하 임원은 지금이라도 퇴진하길 바란다"며 "이대로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발전은 없고 이번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 사퇴를 해달라"고 주장했다.그러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사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됨에 따라,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대전시와 공사 안팎에서는 차기 공사 사장 임기 중에 2호선 트램 건설과 대전시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 대전교통공사 설립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관리형 사장’보다는 ‘기획가형 사장’이 적임자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첫 단계인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지난 1일 첫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 일정 등이 논의됐다. 사장 선임을 위한 채용공고는 3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형사건이 터지면 온 국민이 아파한다. 몇몇 사건들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사건이 터졌을 때 정부가 신속한 대응하는 경우도 있고,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고라는 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난 사고는 반성하고 개선하면 된다. 그러나 인재(人災)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근에 일어난 인재에서 정부의 해명이 있어도 믿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속에서 사회적 갈등이 일어난다. 국민은 인재를 예방하지도 못하고 막아내지 못한 정부를 비난한다. 정부가 해명을 해도 그것을 믿지 않고 원망할
최근 전 총장들의 채용비리와 노조탄압 등 부당행위로 도마에 오른 금강대학교가 노동청의 특별감사를 받게 됐다.23일 대전지방노동청은 금강대 전 총장들의 채용비리, 성추행 범죄, 노조탄압, 부실인사, 부당노동행위 등 의혹이 잇따르자,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12명의 감독관을 꾸려 22일부터 2주간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전국대학노조 금강대학교지부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학교 운영 관련 각종 비위 사실 및 부당노동행위,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 등 개선점을 학교 측에 꾸준히 요구했으나 학교측으로부터 경영 간섭 등의 이유로 탄압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