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원 기자] 충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이공휘, 이하 조사단)은 지난 23~2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백제계반사유상,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고려와 조선의 문인석 등 100여 점의 문화유산을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국외조사 일정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이후 재개한 것으로, 이공휘 단장과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조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집가인 오구라 다케노스케, 가루베지온, 이지다 지로의 수집품이 소재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대학박물관 그리고 개인수집가를
[서산=최종암 기자]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 일본 환수활동의 지속성 및 공신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서산시문화재단과 안견기념사업회는 26일 서산시 평생학습관에서 2021 안견학술제(주제; 안견의 탄생, 세계를 가다)를 열고 관련 학자들의 입장을 정리했다.김경임 중원대 교수, 성창경 전 성신여대 미술대학장, 상기숙 한서대 외래교수 등은 큰 틀에서 김경임 교수의 ‘몽유도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동의했다.이들은 약탈이후 일본의 국보(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몽유도원도
백제역사문화권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재)문화유산회복재단에서 주최한 백제도시 간 마라톤 ‘함께하는 백제’가 지난 28일 백제고도 부여를 종착점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백제도시 간 마라톤 ‘함께하는 백제’는 최초 마라톤 주자가 지난 24일 인천 연수구를 출발해 백제의 숨결이 담겨있는 백제권 주요도시 20여 곳을 달렸다. 천리길 약 400㎞를 주파하고 이날 마지막 주자가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부여에 도착하며 닷새간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 됐다.이번 마라톤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을 기념하고 백제권역 내 지자체의
하반신만 남은 백제 반가사유상과 조각난 철화분청. 공주와 부여국립박물관에 소장 중인 온전치 못한 문화재의 모습은 타국에서 끝없이 유랑 중인 우리 문화유산의 현실을 반영한다. 공주시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해외 반출 문화재 찾기 운동에 나선 까닭이다.공주시의회는 25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집현실에서 ‘국외 소재 백제문화유산의 가치 조명’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공주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
충남 부여군에서 출토돼 현재는 일본인 사업가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보급 문화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이후 백제미소불) 환수를 위한 군민들의 염원이 한데 모인다.부여군과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관하는 백제미소불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 부여유스호스텔 실내경기장에서 열린다.1부 사전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임영애(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백제미소불의 역사적 의미와 반출경위’, ▲장진성(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백제미소불 환수과정 평가와 환수방안’, ▲
부여군이 문화유산의 회복과 가치발굴을 위한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을 정림사지박물관에서 개최한다.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여군과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충청남도국외소재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이하 조사단, 단장 김 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반출문화재 조사·연구를 진행한 조사단(단장 김 연)에 의해 확인된 반출·환수문화재의 사진 전시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보살반가
백제의 고도인 충남 부여군이 고대 천문과학 문화유산의 조사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과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8일 군에 따르면, 백제시대에는 ‘삼국사기’와 ‘증보문헌비고’에 일식, 혜성 등 58건의 천문 관측기록이 남아있다. 603년에는 백제 스님 관륵이 일본에 달력과 천문 서적을 일본에 전파해 일본왕실과 귀족들이 비로소 달력을 사용했으며, 백제의 과학기술로 천문관측대인 점성대를 세우는 등 백제는 고대 동아시아 천문과학 문명의 메카였다. 또 백제의 수도 부여는 정확한 일남중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은 제65회 백제문화제 기간 일본으로 반출된 충남 부여·공주 기원 백제문화재 가상현실(VR) 복원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 미소불 중 부여군 규암리에서 출토된 후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돼 현재 환수를 추진 중인 백제 7세기 ‘금동관음보살입상’(개인소장)을 만나볼 수 있다.1941년 일본 고고학회에서 펴낸 ‘오구라 다케노스케 소장품 전관목록’ 중 공주 부근 산성의 탑 가운데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금동반가사유상’(도쿄국립박물관 소재) 등도 전
충남도가 제2기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을 위촉하고, 국외 소재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환수 활동을 이어간다.도는 26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 위촉식과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보고회를 잇달아 개최했다.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공휘 행정자치위원장,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1부 위촉식, 2부 중간보고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1부 위촉식에서는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선정
충남도 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이하 조사단)이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를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최근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기업가가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접촉해 다음달 상하이 박물관 전시에 나설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반환 여론이 높아진 까닭이다. 조사단은 8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재)문화유산회복재단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제강점기 부여군 규암면에서 출토돼 일본으로 반출된 국보급 문화재인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를 촉구했다.이 불상은 1907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의 현재 왕흥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