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기 맛, 주변 또랑물 흐르는 운치있는 곳갈비의 명가 ‘또랑’은 여전히 손님들로 북새통이다. 4년 만에 찾았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손님이 더 늘어나 보였다. 조리실장이나 직원들도 그대로 있다. 맛 역시 변치 않았다.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또랑'(대표 설재웅62)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외식메뉴, 갈비전문점이다. 깊은 감칠맛의 양념을 곁들인 돼지갈비는 한국인이 대표로 꼽는 외식 메뉴이다. 또 어른과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는 메뉴인 석갈비는 가족외식과 각종 모임의 단골메뉴로 인기를
22년 정영옥 심마니의 집, 산삼보양식의 명가"심봤다~!" 심마니들이 찾던 산삼은 아니지만,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서 심마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았다. 심마니는 산에 올라가 산삼 캐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최근 산삼이 귀해지면서 산양삼을 키우며 심마니를 병행하는 사람이 많다. 노은동 수정초 정문 앞에 있는 ‘심마니오골계백숙’은 산양삼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심마니 정영옥(59) 대표 부부가 운영하는 산삼오골계백숙과 산삼해신탕을 전문으로 하는 보양식전문점.식당 입구에는 진종산삼과 산양산삼 판매 현수막이 붙어 있다. 식당에
대전고 밑에서 영업하다 재개발로 5년 전 이전, 23년 전통의 민물장어로 유명민물장어구이하면 보통 소금 간을 하거나 고추장소스를 발라 굽는 것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장어구이 하면 무엇보다도 간장소스로 맛을 낸 일본식 간장장어구이를 최고로 친다. 비린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으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있는 ‘충남민물장어’는 박교희 대표가 23년 전 창업한 민물장어전문점이다. 원래 대흥동 대전고 밑에서 장어구이로 유명세를 떨치다 대흥동재개발로 인해 5년 전 이곳으로 이전했다. 그래서 그런지
착한가격업소 짜장면 3천원. 통오징어로 만든 오징어짬뽕 유명날씨가 추워지면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에 딱 맞는 메뉴가 있다. 바로 짬뽕이다. 충청도 사람들의 짬뽕사랑은 대단하다. 대전에는 나름 특징이 있는 짬뽕전문점이 많다. 특히 짬뽕이 특이하지 않으면 먹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단련된 지역. 이런 대전에서 오징어짬뽕으로 화제가 되는 집이 있다.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 있는 ‘황궁차이나‘(대표 이래동·53)는 착한 가격업소로 오징어짬뽕과 탕수육으로 이 지역에서 제법 소문 난 중국집이다. 지난 여름에는 맷돌로 콩을 갈아 만든 시원
이탈리아 요리와 디저트가 특별한 한 곳, 자체개발 메뉴 인기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대전 둔산지역은 이탈리안 요리의 매력적인 맛과 향이 알려지며 이탈리안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이라 했던가. 정작 정통이탈리안 요리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대부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안 요리와 와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칠리아’(대표 임경순)가 그
중국요리 그 이상의 가치 담은 음식. 기존 중국음식 편견 깨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 대중적 메뉴를 앞세운 중국집은 세계적인 외식 트렌드인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지방, 고칼로리에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식을 기피하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이런 추세에 대전 서구 만년동에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리홍(里紅, 대표 이용균·53)은 기름기를 제거하고 짜지 않은 음식으로 중국음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담백한 중국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관심을 모은다. 흔히 생각하는 중국집이 아니라 중국요리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곳이
민물장어와 와송,삼채가 만난 건강식단 일품옛말에 “자식을 보고 싶으면 장어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민물장어는 맛은 물론 탁월한 영양성분 때문에 더 열광하는 것 같다. 민물장어는 비타민A와 B가 풍부해 스태미너 보양식인데다 성장기 아이들의 면역력에도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장어는 가격이 비싸져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4계절 가운데 가장 맛이 있다는 가을장어가 더욱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비단강숯불장어’(대표 맹현렬·39)는 삼채, 와송 등 웰빙
대전에 뜬 아시아요리전문점, 고객 호기심 자극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식도락이다. 낯선 곳에서 접하는 색다른 음식은 재료와 요리법,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식문화가 크게 다른 나라에선 식재료 자체가 생소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때론 우리에게 익숙한 먹을거리인데도 조리법에 따라 전혀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해외여행이 활발해 지면서 여행 중 외국현지에서 맛 봤던 음식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대전에도 외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레스토랑이 많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국내 최초 수제빵과 음식이 결합한 복합문화외식공간, 자역주민들에게 인기 빵과 음식이 하나로 합쳤다.최근 외식업계가 세분화되고 다양화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점과 레스토랑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베이커리레스토랑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 2층에 위치한 ‘셰프56&한스브레드’(대표 한송철45)가 바로 그곳. 보통 베이커리레스토랑은 층수를 달리해서 있지만 이곳은 수제 제과제빵전문점 '한스브레드'와 레스토랑 ‘세프56’ 음식점이 한 장소에 있는 복합문화외식공간
장태산 원조 수육쌈밥. 웰빙푸드 건강의 대명사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형성돼 있는 곳이다. 높이 60m 안팎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300m쯤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산림욕을 즐기기 위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림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먼곳에 있는 것 같지만 대전도심에서 30~40분 거리에 있고, 가수원사거리에서는 차량으로 겨우 10분 거리에 있다. 대전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 자체가 어찌 보면 대전에 사는
대전사람 입맛 맞춘 콩나물국밥, 유성본점에 이어 둔산점 진출 최근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타파크로스가 SNS와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숙취해소 방법은 콩나물국 등 해장국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처럼 다양한 해장국이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술을 유달리 좋아하는 성정에 국물 요리를 늘 상에 올리는 식습관 때문이다. 해장국은 국물 요리중심의 한국식문화에서 고단한 세월을 드러내는 음식이기도 하다.콩나물국밥은 전주의 향토음식이다. 하지만 대전에도 웰빙 바람을 타고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비롯해 콩나물국밥집이 우후죽순처
민족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떡은 흔히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나 먹는 음식으로 인식돼 있다. 그래서 빵에 비해 소비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웰빙 열풍으로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떡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음식이다. 온 가족이 송편을 빚고 꿀·밤·깨·콩을 넣고 솔잎을 깔아 맛과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겼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 색상도 다양해지고 낱개 포장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떡을 만들지
‘음식의 달인‘이 만든 고등어조림. 전국으로 소문 나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가수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의 첫 구절이다. 고등어는 어머니가 영양이 부족할까 걱정하며 사랑으로 구워주는 최고의 생선이다. 가을이 되면 생선은 물이 오르기 시작한다. 특히 9월은 국민생선 고등어가 제철. 달큼하게 맛이 든 무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속이 꽉 찬 고등어를 올려 만든 고등어조림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별미다.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는 곰삭은
막국수는 메밀을 주원료로 만든 면을 시원한 국물에 말아먹는 음식이다. 메밀국수 면발을 찬 동치미 국물나 고기 육수에 말아 먹는 강원도 지방의 전통요리다. 보통 냉면과 유사하다고 하나 맛은 다르다.대전에서는 4~5년 전부터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막국수에 대한 인기가 높다. 막국수 붐이 일어나면서 최근 5년 새 100여 곳이 창업할 만큼 호응이 좋다. 강원도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곳이 있고, 강원도의 맛을 지역민의 입맛에 맞춘 대전형 막국수도 있다.메밀은 노란뿌리, 붉은 줄기, 푸른 잎, 흰꽃, 검은 열매까지 다섯 가지 오방
가물치 들어간 따로 어죽, 전국에서 찾는 인기 명소 부각“동네 개울가나 강가를 찾아가면 돌을 주워다가 부엌을 만들고 그 위에 솥을 걸어 놓고 서너 명이 물가로 나가 잡은 붕어, 쉬리, 메기 등 민물고기의 배를 따 푹 삶아 소쿠리에 받쳐 국자로 문질러 걸죽한 어탕국물을 냈습니다.여가에 쌀 넣고 된장 고추장 풀고 끓이다가 수제비 떠 넣고 풋마늘, 고추, 정구지, 파를 넣고 끓여 소금이나 장으로 간을 하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어죽만한 게 없습니다.”추억의 맛, 고향의 맛을 자랑하는 ‘모미가 어죽’ 권혁남 대표가 어린 시절 천렵에 대한 기억
신성동 숯골원조냉면의 직영점, 수통골에 자리 잡아 유명세숯골냉면은 대전시가 선정한 대전을 대표하는 6미(六味)중 하나다. 그만큼 대전의 자랑스러운 음식이다. 지금은 신성동이 되었지만 옛 지명인 숯골(炭洞)이라는 곳에 6.25전쟁 당시 평안도 피난민들이 이 지역에 많이 정착하면서 평양식 냉면인 숯골냉면의 역사가 시작됐다. 닭육수를 섞은 동치미 육수에 메밀을 주로 사용한 냉면은 감칠맛이 돌아 여름에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유명한 냉면이다. 1960-70년대만 해도 대한민국 3대 냉면인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과 버금가는 냉면으
록은당 김영기 대표, 오리백숙으로 국내최초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산야초요?, 자연이 쉽게 준다고 생각하지만 발로 뛰어 채취하는 게 힘들어요. 이를 효소액으로 만들기 위해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것도 자연이 주는 건강한 선물이에요. 하지만 이 선물을 뜻 깊게 사용하느냐 여부는 인간의 몫이고 역량이죠. 이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자연의 선물을 손님들에게 똑같이 선물하고 싶은 게 작은 바램입니다.” 식약동원(食藥同原). 먹는 음식과 약은 그 뿌리가 같다는 뜻이다. 대전에서 식약동원을 기치로 고객들의 건강을 우선하는 록은당 산야초본가(대표 김
5대 보양탕.상황버섯오골계백숙.해방찜.오복탕.100세 대보탕,황제탕 7일은 말복이다.’한해 건강 농사가 복중에 달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여름철 건강관리는 중요하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면서 축축 처지는 몸을 힘겹게 이끌고 다니게 된다. 가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 기간에는 예로부터 보양식을 먹어 몸을 보했다. 특히 기력이 떨어져서 몸이 처진다고 느낀다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서 기력을 찾는 것이 좋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이다. 이렇다 보니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양식을 찾
-초대형 맷돌로 어렵게 메밀을 갈아...향과 영양소 파괴 막기 위해최근 메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에는 막국수전문점이 드물었지만 5년 전부터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요즘은 동네마다 심심찮게 막국수전문점을 볼 수 있다. 메밀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진 탓이기도 하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맷돌막국수(대표 이준형·57)는 통메밀을 숙성 건조해 초대형 맷돌로 갈아 즉석에서 반죽을 해 나오는 100% 메밀 막국수전문점이다. 현재 전국에서 맷돌을 사용해 막국수를 만드는 곳은 3곳이지만 초대형 맷돌은 이곳이
연일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28일은 삼복 중 두 번째 복날인 중복이다. 삼복은 열흘 간격으로 약 20일이 걸리는데 가장 더운 시기에 속한다. 이런 날 대개의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달아난 입맛을 되찾고 더위에 지친 몸에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뜨거운 보양음식을 먹는다. 복날 가장 인기가 높은 보양식은 삼계탕이다. 여름에 삼계탕이 당기는 이유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높아진 체온으로 떨어진 체력, 이를 보충하기 위한 음식으로 삼계탕만 한 것이 없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대추와 기를 보충하는 인삼, 단백질과 필수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