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코레일이 주관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19박 20일 동안 중국을 거쳐 몽골, 러시아, 폴란드, 독일까지 1만 4400km의 철길 실크로드 대장정을 마쳤다. 철도를 매개로 하여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여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은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한반도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유라시아는 우리에게 하나의 대륙이 되어야 한다. 그 매개체는 철도이다. 이제 세계 중심지로 나아갈 대륙 철도망 구축에 국력을 쏟아야할 때이다. 정부는 8월5일 철원 백마고지에서 경원선 복원공사 기공식을 가진다. 냉전을 상징하
오늘날 금융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착되어 많은 편리함과 이로움을 제공한다. 금융 계좌를 통해 월급을 수령하고 각종 생활비를 납부하며, 은행으로부터 필요한 돈을 빌리기도 한다. 특히,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간편함과 신속함을 이용하여 금융사기 수법도 점점 진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기존의 전자금융사기는 보이스피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검찰청 홈페이지를 그대로 본뜬 피싱사이트를 이용하는 등 수법과 종류도 보다 교묘하고 다양해지고 있다.금융이 우리의 생활
2015년 7월부터 개편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었다. 7월 20일부터 처음으로 이 제도에 따른 ‘맞춤형 급여’가 지급되었다. 기존의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받게 되고 신규 수급자 1만 1000 명이 포함되었다.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신규대상자가 1만 1000명이라고 하지만 메르스 여파에 따른 신청이 저조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유로 수혜자들의 기준을 완화했던 것도 사실이다.맞춤형이란 주거, 생계, 의료급여 대상자와 교육급여 대상자를 일컬음인데 그것도 뭐 일단은 장애인과 일련의 차상위 계층들이 혜택을 받는다니 좋다고 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류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이 일단락되었지만, 웬지 한국정치의 게운치 못한 맛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사퇴의 변에서 우리헌법 제1조에서 명시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명분까지 동원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청와대에 전달한 그 심정도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정치의 모든 것을 초년병시절부터 지원한 대통령에 대한 은혜도 매우 클 것이다. 한 때 여권의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다 이 번주는 4위로 내려간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아직도 정치적 후진성에 많은 발목을 잡히고 있는 한국정치의 현실
금년 4월에 개통한 호남고속철은 국가적으로 볼 때, 경부고속철에 이어 양대 고속철 시대를 개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역적으로 영남권에 편중된 각종 혜택에 경부고속철은 교통복지 차원에서 동서격차를 실감시켰던게 저간의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5년전 노태우 정부때 처음 제기된 호남고속철은 무려 여섯 번의 정권을 거치면서 엎치락뒤치락대다가 마침내 금년에 끝장을 본 것이다. 1914년 호남선이 생긴 후부터 따지면 101년 만의 일이고, 2004년에 경부고속철이 개통된 것과 비교하면 11년이 늦다. 어쨌든 바야흐
장안의 화제인 을 봤다. 실화란 점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Blockbuster)만큼 집중도가 높았다. 용감한 대한민국 해군이 비겁한 적의 폭탄과 총탄에 쓰러지는 모습에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많은 사람이 월드컵 4강에 열광하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 산화한 것이다.92년에 개봉한 는 실명한 퇴역장교 프랭크 슬레이드와 가난한 고교생 찰리 심스와의 여행을 그린 영화로 10번 이상 봤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미군 사망자에 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라서 그런지 가랑비조차 반가웠던 늦은 저녁에 나는 극장을 찾았다. 이 개봉됐다고 했을 때 나는 당연히 보러가야 되는 것으로 여겼다. 아주 당연히. 지난, 2002년 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었을 때 연평해전 전사자 중 한 사람인 조천형 중사의 가족을 만났다. 우리 동네인 신흥동 언덕배기에 자리한 가난한 산동네를 한참 걸어 올라가 망연자실한 아버지를 보고 말도 못 건네고 나왔던 기억이 생생하다.국민모두가 2002년 월드컵 경기의 열기 뜨거웠던 때였다. 거리는 온통 붉게 물들고 한국과 터키의 3, 4위
선진국도 명문고는 있다연일 세종시 고교평준화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언제부터 고교평준화가 이렇게 중요한 이슈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세종시 교육은 달라야 한다. 세상과 동일한 방법과 동일한 교육환경으로는 세종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시설면에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면서 교육면에서는 타시도와 동일하게 하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의심스럽다.강남을 찾는 학부모들은 강남의 교육열풍으로 가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 맹모삼천지교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수 천 년을 내려온 변함없는 학부모의 신념이다. 세종시로 한국 맹자의 어머니
이사를 했다. 약 50여년의 세월을 뒤로한 채 어머님이 시골 생활을 정리하셨다. 그 많은 권고와 핀잔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보이시던 어머님이 드디어 큰 아들 곁으로 오신 것이다.참으로 믿기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시댁어른 2대를 봉사하시고, 남편과 사별한지 약 16년 만에 당신이 그토록 애지중지 하시던 나의 고향 청양, 화성을 등지고 큰아들과 둘째 딸이 사는 세종으로 둥지를 옮기신 것이다.적당히 농사일을 하셨다면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텐데 연세에 비해 노동의 강도가 너무 컸고, 얼마 전에 사랑하는 막내아들이 유명을 달리하여 더
연평해전의 아픈 교훈오늘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열린 17기 민주평통자문위원회의 출범식서 박근혜 대통령은 연평해전의 값비싼 교훈을 언급하며 평화의 대가는 매우 크기에 항상 有備無患(유비무환)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가 안보불감증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사실 연평해전당시 김대중 정부는 ‘햇볕론’을 국시로 삼고 북한을 자극하는 그 어떠한 행동도 엄격히 금지하며 일정부분 북한의 대남공작을 완전히 경제하지 못하는 어설픈 對北(대북)유화정책으로 북한의 잘잘못에 대한 엄격한 상호주의를 행하지 않았다. 연평앞바다
연평해전아직도 진실을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장병들이 희생된 참 이유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영화는 그냥 영화로써 보아야 합니다고귀한 장병들이 북한의 기습도발로 희생된 사건대북정책의 참 본질은 민족화해이지만연평해전의 본질은 아직도 전쟁중이라는 한반도지요정전협정으로 잠재된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이것을 축소하고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한반도의 참된 평화도 왜곡되지요지금도 연평도 바다속에서 구국의 혼이 된 6명의 전사자들이 나라를 지키고 있어요대한민국 건국정신 이어 받아 호국하고 정신차리라우리들을 향해 애타게 큰 소리로 꾸짖고 있네요북
요즈음 사람들을 대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많이 듣는다. 흔히 민초라고 불리는 일반 사람들은 대통령의 거부권이 뭐고, 국회가 제출한 국회법 제98조23항의 개정안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세히 알려고 들지 않는다. 말 그대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세금으로 뜯기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저간의 방송뉴스만 접하다보면, 그저 왜 대통령이 노기를 띠게 되었는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오죽했으면 왜 대통령이 화가 치밀어 국회를 나무라게 되었는지, 아니나 다를까 여당 국회의원들이 일거에 대통령에게
지난주 SK•NC에 1승5패, 금주 넥센전 중요김경언•송광민•조인성 등 부상선수복귀 관건동계 지옥훈련으로 장마와 더위 극복 자신감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들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위태위태한 가운데에서도 그때마다 김성근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로 이를 극복해왔으나 6월 중순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SK, NC와의 6연전에서 1승5패로 몰락했고, 17일부터 21일까지 올 들어 한 번도 기록하지 않은 5연패를 당한 것이다. 그때까지 한화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3연패가 없던 팀이었다. 주전선수들의 잇단 부
국회와 정부는 더 소통해야한다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한다. 삼권분립 국가에서 국회가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저렇게 발끈하니 적지 않은 국민들은 국회가 엄청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말았구나? 하는 의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다수당이고 여당인 새누리당이 당당하게 주도해서 통과시켜 놓은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는 데도 당의 김무성대표와 유승민원내대표가 할 말을 못하고 버버거리니, 대통령의 거부권행사가 옮을지도 모르겠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대학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20년 가까이 되었다. 그 전에는 중·고교에서 14년을 근무했다. 요즘 세종시 고교입시평준화문제로 설왕설래하는 것을 본다. 필자는 고입시험을 치르고 진학한 세대다. 그 당시 입학시험 공부에 열을 올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1.4 : 1 정도로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 중에도 떨어지는 친구들도 있었다. 가정형편상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친구도 몇 명 있었다.오늘날 학생 숫자가 부족하여 폐교하는 학교가 속출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세종시는 그나마 학생 숫자가 늘고 있어서 다행이다. 교육정책은 하루아
이젠 歪曲(왜곡)된 史觀(사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25일이면 정전62주년이 되고, 6.25전쟁발발 65주년이 된다. 왜곡된 史觀(사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젊은 세대들이 아직도 6.25가 왜 누구에 의해서 일어났고, 그 엄청난 피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바로 이러한 6.25라는 비극의 연장선상에서 남남갈등의 파고는 이어지고 있고 常識(상식)과 國益(국익)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6.25전쟁의 의미를 왜곡하는 일부 세력들에 대해 건전한 상식을 갖은 국민들의 忿怒(분노)가 있음도 사실이다. 사
디트뉴스의 6월 5일자 제하의 ‘김학용 칼럼’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가가 타 매체에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디트뉴스는 언론의 건전한 비판 기능 보장을 위해 스스로도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자 반론 칼럼을 소개합니다. 디트뉴스는 건강한 논쟁이 살아 숨 쉬는 언론이기를 희망합니다. ‘시민단체의 죽음’ 조작 유감어떤 인터넷 매체가 지방권력 감시자 시민단체의 죽음이라는 자극적인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야당 단체장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해 침묵하는 시민단체는 정치인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권력 감
1950년 6월25일은 대한민국 역사의 정말 뼈아픈 기록이다. 그런데 6.25 전쟁을 미국이 고의적으로 유도했고 미국이 시작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 도대체 그들은 왜 미국이 6.25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 하는 것일까? 그리고 과연 실제 6.25 당시 남북한 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1950년 6월25일 새벽4시 암호명 폭풍을 하달하면서 북한의 전면 남침은 시작되었다. 전쟁이 일어난 날은 일요일. 대한민국은 전방에 배치되었던 군인 중 3분의 1이 휴가 등으로 병영을 떠난 상황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적의 기
세종시에 이사 오면서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원주민’과 ‘이주민’이란 말이다. 유독 세종신도시만의 특징은 아닐 것이다. 분당, 일산, 송도 등 신도시에서 나타나는 흔한 말 중의 하나다.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지역에서 본디 살던 사람을 원주민이라 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사는 사람을 이주민이라 한다. 그러나 원주민에 해당되는, 원래 살던 사람들은 이 말을 듣는 것을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다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 이 말에 괴리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심지어 원주민이란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