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소재 대학 현직 교수의 황당한 사기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에 미화 1,150만 달러가 있다”고 속여 사업가 조모(40)씨로부터 거액을 챙긴 대학 교수 김모씨(62)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조씨를 만난 자리에서 “자금이 국내에 들어오면 회사에 투자해 주겠다”며 총 15차례 걸쳐 약 1억 5천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의 협조로 예치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 김씨를 출석시켜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군의 한 노상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여경찰서는 24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유흥주점 종업원 박모(여·52)와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금품을 빼앗은 황모(30·무직)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달 26일 새벽 2시 10분께 숨진 박 씨가 귀가 도중 집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으로 지날 수 없게 되자 상호 욕설을 하며 “어린놈이 욕을 하냐”는 말에 격분, 박 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뒤 가방과 카드,
40억원대의 주민 혈세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논산시청 공무원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지원장 윤종수 부장판사)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논산시청 공무원 오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예산 지출 담당 공무원인 피고인이 업무 수행의 기회를 이용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42억원 가량의 공금을 횡령해 주식 투자에 소비했다"며 "피고인의 신분과 범행 수법, 피해 금액, 금원 사용처 등에 비춰 죄질이
당진경찰서는 형제지간 말다툼 도중 동생을 살해한 형 이모(49·주유원)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8일 밤 11시 28분께 당진군 우강리 동생 이모(36·회사원)씨 집에서 자신이 쓰는 방 잠금장치를 수리하던 중 거실에 있던 동생이 “애기 깨니 그만 좀 하고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순간 격분,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동생의 가슴 부위를 세 차례 찔러 즉사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이 씨는 미국서 귀금속 판매업 등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지난 해 5월께 귀국
러시아에서 노숙자들이 행인을 살해해 인육 일부는 먹고 나머지는 케밥 가게에 판 것으로 밝혀져 러시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1160km 떨어진 페름주 페름 교외에서 부랑자들이 길 가던 한 남성(25)을 살해해 인육 일부는 먹고 나머지는 케밥 가게에 팔았다고. 해체된 인체 부위 일부는 한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전과 기록이 있는 이들 노숙자 세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당진·홍성·예산·연기, 경기도 평택·안성·충북 진천·음성·오창, 강원 원주 등지를 돌며 새벽 시간대 전문공구를 이용해 슈퍼마켓 출입문과 창문을 뜯고 들어가 담배와 현금 등을 70여회에 걸쳐 2억7800만 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훔친 L씨(38·특수절도 등 10범)등 전문절도단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천안지역 중학교 동창·선후배 사이로, 지난 2005년 2월 말 광고지를 보고 범행에 이용할 대포차량을 구입해 타고 다니며 충남·충북·경기·강원 일대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특정 정당에 합류하거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 홈페이지) 그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칼럼정치’에만 집중해 온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특정 정당에 합류하거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인사는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일
호스와 생수통을 이용해 기름을 훔친 김모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주차된 차량의 주유구를 열어 호스를 이용, 생수통에 옮겨 담는 수법으로 기름을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형법 제329조 절도)로 김모씨(44)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5톤 화물차량의 주유구를 열고 미
골프 대회에 참가해 속칭 알까기를 지적하다 폭행을 당했음에도 법정에서 위증한 골퍼와 이를 목격했음에도 위증한 캐디가 무더기로 기소됐다. 대전지검 공판부는 골프를 치다 동반자를 골프채로 때려 상해를 입힌 조직폭력배 김모씨(45)에 대한 형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뒤 허위 증언한 피해자 최모씨(42) 등 4명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11일 유성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에 참가해 김씨와 함께 한 팀이 돼 골프를 치게 됐다. 그러다 경기 도중 16번홀
아산경찰서는 개인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정부 공공비축미(산물벼) 340여 톤을 무단방출해 5억 원(톤당 147만원) 상당을 불법 유통시킨 인주 RPC(미곡종합처리장)대표 김모(52)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2008년산 공공비축 미곡 469 톤을 매입 보관하던 중, 개인채무 변제를 위해 정부재산인 미곡 약 340톤을 무단 방출해 불법 유통한 혐의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RPC자금난으로 인해 비축미를 무단 방출해 판매했다”고 진술했고, 앞서 아산시는 지난
천안시 현직 공무원이 평소 채무관계에 있던 70대 노인이 자주 사무실에 찾아와 돈을 요구하자 살해한 뒤 사체를 길 옆에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26일 천안동남경찰서에서 열린 수사 브리핑 모습) 천안시 A면사무소 공무원이 채무 관계에 있던 70대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평소 채무관계에 있던 구모(71·여)씨가
“저런 살인귀라도 얼굴과 실명은 공개해야지만 부모나 자식들이 무슨 죄냐. 고향 동네나 출신 학교를 거론하는 것은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행위다.” 최근 연쇄살인범 강호순씨의 사진과 실명 공개로 인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강씨와 관련한 언론 보도 중 고향이나 출신 학교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강씨의 범행이 자백을 통해 드러난 지난달 말부터 전국 주요 일간지는 강씨 실명뿐 아니라 얼굴 사진까지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31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지난해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한 현직 중학교 교장이 입건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0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홍보물을 동료 교사 등에게 전송한 서구 소재 K 중학교 교장 김모(61)씨를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 운동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치러진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같은해 11월 6일 새벽 4시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자로부터 개인 이력 등이 게재된 선거 홍보물을 이메일로 수신한 뒤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료교사 6명에게 홍보물을 전송
임채진 검찰총장. 임채진 검찰총장은 10일 공기업 수사와 관련해 “공기업 사장단을 비롯해 임직원이 교체될 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날 대전검찰 청사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대전고검과 지검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부터 공기업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려 했지만 대선과 총선 등이 있는 관계로 여당과 야당에서 편파수사하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수
천안경찰서는 3일 식당 앞에 세워진 차를 이동주차 해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주모씨(25·회사원) 등에게 상해를 입힌 조직폭력배 S파 행동대원 김모씨(31)씨등 2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의 법률위반으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달 1일 오전 5시 30분 천안시 두정동 모 식당 앞에서 주씨 일행이 “차량을 이동주차 해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안면 골절 등 2~6주간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두정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이들 폭력배들의 보복이 두려워
인사 청탁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충남교육청과 오제직 충남교육감 관사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오 교육감의 소환은 추석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자료 분석과 정확한 혐의를 입증할 자료수집 시간을 감안, 충남교육감 소환은 추석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자신의 인사 청탁을 위해 교육청 고위급에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체포한 아산의 O고교 김모(61)교장과 중간 역할을 했던 홍모씨(62)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초 홍씨에게는 강도 높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천안경찰서는 1일 주차된 차량이 파손된 경위를 묻는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이모씨(36·농업)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새벽 2시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모 횟집 앞에서 콜밴기사 김모씨(45)가 자신의 차량이 파손된 것을 보고 근처에 있던 이씨에게 이유를 물었고, 이에 격분한 이씨가 폭력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 차가 망가진 걸 내게 묻는 걸 보고 의심하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천안경찰서는 29일 후배들 앞에서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 것에 격분해 주먹과 발로 폭행, 상해를 가한 천안지역 폭력조직 S파 행동대원 김모씨(28·무직)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초 오후 6시께 천안시 성정동 S나이트클럽 뒤편 공원에서 후배인 박모씨(27)가 다른 후배들에게 “야, 그 형 징역 갔다 와 활동도 하지 않고 양아치 다 됐다”는 등 험담을 하고 다니는 것에 격분, 주먹과 발로 박씨를 수회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S파 조직원인 선배로부터
천안경찰서는 17일 식당에서 말다툼 끝에 기물을 망가뜨린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오모씨(28·무직)등 2명을 재물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천안지역 조직폭력배 S파 행동대원으로 지난 달 26일 오전 6시 10분께 천안시 동남구 한 해장국집에서 손님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식당기물 117만원을 손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같은 조직원인 문모씨(27)와 식사 도중 “전화를 걸면 잘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앉아있던 테이블을 엎고, 뚝배기 그릇을 벽 유리에 던지는 등
이웃집 고추밭에 들어가 3천원어치를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경찰서는 15일 과거에 상해 등 사건으로 신고해 실형을 받고 복역한 것에 앙심을 품고 신고자 박모씨(45·농업)의 고추밭에 들어가 고추 6주 등 3천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김모씨(28·농업)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박씨와 이웃지간으로 지난 5월 27일 밤 8시께 천안시 성남면 박씨의 고추밭에 들어가 고춧대를 뽑고, 대변을 남겨두는 등 농산물을 망가뜨린 혐의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상황이 경미함에도 박씨가 검찰에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