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소미 기자] “시장서 물컥물컥하던 생선 비린내가 이리도 반가울 줄 몰랐슈. 오랜만에 외지 사람들도 와주구 다시 열심히 일어서야쥬.”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비지땀과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1월 발생한 대형화재의 아픔을 딛고 25일 임시상설시장 개장으로 방문객을 맞았다. 생업의 터전을 잃은지 석 달 만이다.지난 1월 22일 자정이 조금 안된 시각,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소실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생 이곳을 일궈온 상인들은 망연자실했다.임시시장은 기존 특화시장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인 ‘충남형 M버스’가 개통 1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실효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 평균 이용객이 당초 목표했던 160명에 한참 못 미치는 57.2명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도는 돌파구를 찾고자 조만간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이용객 제고 방안을 강구하고 노선 개편을 협의할 예정이다.다만 별다른 혁신적 계획은 엿보이지 않아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충남→수도권, 하루 18회 운행지하철 보다 이용시간 더 길어M버스는 지난해 5월 2일 개통 후 304일간 1만 7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 ‘당진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실시 계획 용역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충남도의회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수산해양위원회를 향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내 소속 김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하기도 했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며 사전 절차 이행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351회 본회의에서 “이 사업은 미래 식량 안보와 주권 확보, 양돈 농사 생존권과 정주권 보장을 위한, 축산업이 나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 산하기관 수장이 잇달아 사의를 밝히며 ‘리더십 공백 상태’로 전환됐다. 최근 신임 원장 후보 자질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충남연구원도 해당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아 공백상태를 지속하고 있다.특히 총 18곳 기관 중 3곳이 후임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다. 안팎에서는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23일 취재에 따르면 현재 수장 공석인 기관은 평생교육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이다.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계에 오랜 기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한인 CEO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제25차 세계대표자회의’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월드옥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군 일원에서 제25차 대표 회의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회원 800여 명과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전 세계 52개국 99개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충남 지역 기업인이 한데 모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보공유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수출 개척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총 28건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KAIST(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가 오는 2028년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에 설립될 전망이다.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가 특화된 학교다. 본격 가동하면, 신도시 정주여건 향상과 미래 인재양성은 물론,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된다.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등의 조기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가 추진하다 난항을 겪었던 ‘보령신항’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 건설이 사업자로 참여키로 하면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보령신항 개발과 더불어 도정 목표 ‘탄소중립 실현’에 방점을 찍고,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항만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는 2025년 출범을 목표로 오는 6월 ‘경제자유구역(경자구)’ 재지정을 신청한다. 과거 사업 실패로 지정이 해제된 이력이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지역 경쟁력 확보가 관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6일 서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해제됐던 경자구를 “반드시 복원시킬 것”이라고 약속했기에, 재지정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다만 재지정을 위한 전략과 실패 시 대안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지정에 성공하면 충남·대전·세종에서 유일한 경자구가 된다.높아지는 기대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전국 공중보건의(공보의)를 새로 배치했지만, 복무가 끝나 자리를 뜬 공보의보다 신규 배치 인원이 턱없이 적어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전국적으로 공보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 의대 정원 내 여학생·군필자 증가, 현역병보다 긴 공보의 복무 기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5년 간 충남도에 배치된 공보의는 줄곧 300명대 중후반을 기록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3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16일 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 전체 공보의는 기존 341명에서 149명이 복무 기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 700여 명이 16일 충남을 방문해 도내 중소기업들과 해외 수출길 확대에 나섰다.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월드옥타)는 이날 오후 예산 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제25회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소속 경제인들은 오는 19일까지 충남 곳곳을 돌며, 도내 기업 90개사, 옥타 바이어 106개사와 수출상담회, 회원 통상의 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김태흠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월드옥타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길을 열어달라. 우리 기업들을 더 넓은 세상, 더 큰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수질 개선과 해양 생태 복원을 위해 ‘부남호 방조제 역간척 사업’ 국가사업화를 추진한다. 정부가 도의 국가 사업화 요청을 수용, 연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우선 추진 사업 대상 선정에 나선다.16일 도에 따르면 1134억 원을 들여 서산시와 태안군 일원에 걸친 부남호를 비롯해 서해안 연안·하구 설치 담수호를 대상으로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을 펼친다.도는 부남호 등에 대한 국가 사업 대상 반영을 위해 대응 연구용역을 착수했다.충남 서산 천수만 부남호 방조제는 故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 1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 소재 건양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지정됐다.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1월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도청에서 만나 글로컬대학 사업 대상에 도내 3건 이상 선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예비지정에는 도내 16개 대학(12건)을 비롯, 전국 109개 대학(65건)에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20곳이 예비지정 대학에 진입했다.글로컬대학은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지역·산업계 등의 파트너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