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터미널 인근 상가 돌며 거리 유세
해병대 채상병 사건 관련 신범철 후보 '직격'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은 29일 지원 유세에 나선 이탄희 의원과 함께 천안종합터미널 인근 상가를 돌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황재돈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은 29일 지원 유세에 나선 이탄희 의원과 함께 천안종합터미널 인근 상가를 돌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황재돈 기자.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은 29일 지원 유세에 나선 이탄희 의원과 함께 천안종합터미널 인근 상가를 돌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천안 신부동 주변 상가와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악수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후 5시부터는 유세차를 동원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보수정부가 아닌 대한민국 정치 양극화와 증오정치가 낳은 비극"이라며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망가진다. 다같이 힘을 합쳐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차관을 지낸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겨냥해 "본인이 채 상병 사건 관련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국민들께 보고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누락한 것이나 허위사실로 드러나는 것이 있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총선 만큼은 남을 죽이고, 부수고, 파괴하는 정치인을 선택지에서 지워달라"며 "천안에는 천안을 살리는 정치인이 있다. 문진석에게 마음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탄희 의원과 문진석 천안갑 후보가 29일 천안 종합터미널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문 후보 캠프 제공 재편집. 
이탄희 의원과 문진석 천안갑 후보가 29일 천안 종합터미널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문 후보 캠프 제공 재편집. 

문 후보는 “채상병 수사외압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서 물러났지만,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안았다”며 “국민의힘 천안갑에 출마한 신범철 후보도 수사 대상자”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 말대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농민들은 굻어 죽는다”며 “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고 변명한다. 대파가 산삼, 인삼도 아닌데 대체 어느 시장에서 한 뿌리씩 파느냐”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좋은 정치를 꿈꾼다면 좋은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며 “5분만 투자하면 좋은 정치를 만들 수 있다. 재선이 돼 더 큰 힘으로 천안발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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