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목요언론인클럽, 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서구을’ 후보자 토론회

27일 대전 CMB 신사옥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주관 4·10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좌측)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27일 대전 CMB 신사옥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주관 4·10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좌측)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가 27일 TV토론회에서 국정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과제를 두고 각자의 정책과 신념을 내세웠다.

이날 대전CMB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주관 4·10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양홍규 후보는 이번 선거를 국정의 안정을 위한 전쟁으로 선포하며, 야당의 국정 방해로 인한 혼란을 지적했다.

양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야당의 혼란을 끝장내고자 한다”며  “자유와 인권,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들을 비판하며, 민생과 국익을 중시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범계 후보는 “경제 어려움과 민생 파탄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를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순위 10위에서 13위로 후퇴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대전 CMB 신사옥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주관 4·10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 유튜브 생중계 화면 갈무리.
대전 CMB 신사옥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CMB 주관 4·10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 유튜브 생중계 화면 갈무리.

주도권 토론, 저출산·지역 재건축 놓고 열띤 토론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두 후보는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양홍규 후보는 박범계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 대책을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충청권 실리콘밸리를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을 주고, 지역 발전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충청판 실리콘밸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대전 서구에 이미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와 문화 콘텐츠 금융센터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창업 허브를 구축해 첨단 지식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박범계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경제 위기와 지역 재건축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먼저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세수 결손이 빚은 문제에 대해 양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양 후보는 경제 위기는 다수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민주당의 정책 실패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양 후보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경제가 어려운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탓만 할 것이 아니고 현재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어떤 협조를 해왔는가를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어서 박 후보는 지역 재건축에 대한 법안 통과와 관련해 양 후보의 입장을 들었다.

양 후보는 “둔산 1기 신도시 노후화된 상권을 다시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며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중심권 도시들을 만들어서 수도권을 분산시키고 그곳에 정착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중심축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박범계 “대전 서구, 희망 만들어 낼 것”, 양홍규 “대전 새로운 변화 노력할 것”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놓고 벌어진 토론회에서, 박범계 후보와 양홍규 후보는 자신의 정책안과 약속을 대전 시민들에게 전했다.

박범계 후보는 “서구는 대전 5개구 중 가장 큰 구인 만큼, 이 지역에서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정책을 추구할 것이다. 또 재건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에 힘쓸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양홍규 후보는 “오랜 기간 대전에서 변호사와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고, 민생과 국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 서구의 재건축과 뉴타운으로의 변모, 둔산대공원을 랜드마크화하는 등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