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서원, 충주 등 오차 범위 안 접전도
충북 6개 언론사 합동 여론 조사 결과
[이미선 기자] 지난 총선에서 8개의 선거구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평(?)하게 나눠가졌던 충북.
오는 4월 10일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4 대 4 균형 유지 또는 붕괴가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청주권은 민주당이, 비(非)청주권은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주권 민주 '우세'속, 청원 '초접전'
충북 지역 6개 언론사가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 8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충북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민주당 이강일 후보(50%)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3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청주 서원은 국민의 힘 김진모 후보(41%)가 민주당 이광희(38%)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부동층이 16%으로 선거 기간 동안 초접전이 예상된다.
정치 신인들이 맞붙은 청주 흥덕은 3선의 도종화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한 민주당 이연희 후보(48%)가 선두로 나섰다.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는 33%의 지지를 받았다.
청주 청원은 충북 유일 여성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42% 동률를 기록,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층은 12%다.
비청주권 국힘 2곳·민주 1곳 '우세', 충주는 '접전'
충주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 힘 이종배 의원(46%)과 민주당 김경욱 후보(40%)가 오차 범위 안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43%,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33%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권선창 전 의원은 8%,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후보로 나선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6%를 기록했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일명 '당선파티' 논란에도 불구하고 54%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이재한 후보(3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전·현직 의원의 리턴매치이자 검경 대결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증평·진천·음성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현직인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48%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국민의 힘 경대수 후보는 39%를 얻었으며, 자유통일당 표순열 후보는 1%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여론조사 실시 이후 출마를 포기했다.
*여론조사=CJB청주방송, MBC충북, KBS청주방송총국, 동양미디어, 중부매일, 충북일보 의뢰, (주)글로벌리서치 조사, 2024.3.15~16, 2024.3.17~18, 충북 8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95%신뢰수준에 ±4.4%P(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