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힘 비례대표로 정치 입문
지난 21대 총선 비교, 당선권 커트라인

이소희 변호사가 지난해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맡아 활동했던 모습. 자료사진. 
이소희 변호사가 지난해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맡아 활동했던 모습. 자료사진. 

[특별취재반 한지혜 기자]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을 비례대표 후보 19번으로 확정했다.  

국민의미래 공관위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4일 비례대표 도전을 이유로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9석을 확보한 사례를 감안하면, 당선권 커트라인에 안착한 셈. 

이 변호사는 14세에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 당사자다. 중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에 진학했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마친 뒤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제4대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캠프 여성특보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1, 2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과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각각 확정됐다. 

비례대표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 4번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5번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받았다. 이밖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도 각각 비례 6, 7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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