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위협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이미선 기자] "지민비조요? 들어는 봤는데 아직 그렇게 투표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어요. 나쁘지는 않은 생각같아요"

창당한지 열흘 남짓한 조국혁신당이 각종 정당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일명 '지민비조' 바람이 충청권에서도 돌풍을 일으킬까. 

지난 5~7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귀하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5%에 이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 동일 질문에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8%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평균 15% 보다 높은 수치이자 광주·전라 20% 다음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충청권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의뢰, 조원씨엔아이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대전·세종·충청 시민들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44.6%가 국민의미래, 20.5%가 조국혁신당, 20.4%가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최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신청을 한 황운하 의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55~60%의 유권자들이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했으면 좋겠다고 나온다"면서 "그분들이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울수 있는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좀 강하게 맞서 싸워 조기에 종식시키고 싶다는 바람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기준 당의 신규당원이 10만 2000명을 넘어섰다. 또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 100여 명이 접수,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남녀 각 10명씩 모두 20명의 후보를 선정하며, 해당 후보들은 오는 17~18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순번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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