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인터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12일 디트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세종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지역 경제 현실과 주민 요구를 잘 알기 때문에 제가 국회의원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단언합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는 자신이 세종시 경제 살릴 전문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3시 아름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소정에서 금남까지 말 그대로 뛰고 달렸다"며 "행정중심도시로 구축된 세종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종시를 엑셀러레이팅 하겠다"라며 지역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의 미래 경제도시 프로젝트인 세종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 비전을 갖고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경제부시장 재직 경험으로 시에 어떤 (경제적) 환부가 있는지 직시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1호로 추진하고 싶은 법안으로 '경제중심 자족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시의 재정난을 타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시 원도심 발전과 관련해선 "연기면 일대를 7생활권으로 조성하고, 동서로 분단된 조치원을 통합하기 위해 ‘조치원역 지하화 조기 착공’ 등을 실현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 입성 시, 어느 상임위에 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반박자 빠른 제도 구축과 입법 조치를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5년 후 세종의 미래를 본다. 발전된 세종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열정도 함께 불 태울 것"이라며 "저 이준배가 국회의 구성원이 돼 시민들의 뜻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준배 후보는 고졸 출신 역사를 쓴 제88호 최연소 기능 한국인으로 배재대학교 객원교수, (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종시 정무·경제부시장을 거쳐 이번 22대 총선에 도전하고 있다. 

12일 디트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12일 디트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다음은 이준배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첫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2023년 12월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듯 정확·정직·정의를 지키는 정치인이 돼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 만들 목표를 갖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했지만, 향후 100년을 위한 기회발전·교육자유특구 등이 완성되려면, 특별법 제정과 법률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매일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하면서 시민들께서 바람을 이야기하실 때 경청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함께 풀어나가는 게 정치인의 몫임을 깨달았다. 저 이준배가 국회의 구성원이 돼 시민들의 뜻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

-이 후보를 지칭하는 ‘고졸 신화’ 수식어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인간 이준배’의 살아온 과정을 말해 달라. 

"저는 특별한 경험과 경쟁력을 가졌다. 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서 개발자로, 창업 후 100억대 매출을 하는 중소기업 CEO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제88호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그리고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만, 고졸신화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고졸은 맞지만 신화는 아니다. 사회에서 학력(學歷)보다 학력(學力)을 중시하는 세상이 오기를 꿈꿔왔기 때문이다. 제 전직은 기업 액셀러레이터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젊은 창업가를 키워내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왔다. 따라서 저는 세종을 선거구를 미래 경제도시 프로젝트로 남쪽은 행정도시, 북쪽은 경제도시 즉 남행북경(南行北經)의 목표를 실현할 설계 도면을 갖고 있다. 세종은 행정중심도시로는 구축됐지만, 경제중심도시의 길도 함께 가야 한다.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장, 시의원들과 협력해 세종을 액셀러레이팅하겠다."

-세종시 초대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고 스스로도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역대급 세수결손 여파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원인 분석과 해결책이 궁금하다.

"8대 지방선거 초대 세종시 정무ㆍ경제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세종시에 어떤 환부가 있는지 직시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1호로 추진하고 싶은 법안으로 심각한 세종시의 재정난을 타개할 방책으로 ‘경제중심 자족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경제가 앞서 해결돼야 행정도 원만히 뒤따를 수 있다. 모든 게 경제 중심으로 가고 있다. 결국 세종시를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고 이후 행정도시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앞서 말했던 남행북경을 실현을 중심으로 지역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특성을 살릴 것이다. 또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➀도심융합특구, ➁교육발전특구, ➂기회발전특구, ➃레저·스포츠특구 등 맞춤 정책을 만들고 미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세종을 구현하고자 한다."

- 세종을 지역구에는 조치원 등 원도심이 주로 포함돼 있다. 원도심은 신도심보다 인구 유입이 정체돼 있어 빠른 소멸이 우려된다. 원도심 소멸 대응과 인구 유입 공약을 소개해 달라.

"인구소멸이 특히 심각한 연서·연기·연동면을 ‘기회발전특구’로 삼아 특화산업단지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세종미래전략산업 선도기업 유치·마이스터 폴리텍대학 등을 조성하겠다. 또 6생활권까지 만들어진 연기면 일대를 7생활권으로 조성하겠다. 여기에는 연기집현마을을 조성해 은퇴과학자들이 세종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또 인구감소 지역인 연동면에 명장거리 등을 조성해 인구 1만 명 시대를 만들어 지역소멸에서 벗어나는 세계적 우수사례를 만들겠다."

-국회 입성 시 어느 상임위에 가고싶나?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반박자 빠른 제도 구축과 입법 조치를 위한 선행 연구 활동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염두하고 있다. 세종시가 제2의 수도로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미래 선도 전략, 자족 기능 강화, 미래세대 육성 등의 입법 활동을 하겠다. 구체적으로 숙련기술인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우리 사회의 귀한 자산으로 남을 수 있게 하는 정책 마련으로 기술인이 우대받는 입법 활동 전개할 것이다. 또한, 창업생태계 종사자들이 혁신을 통해 사회를 바꿔 나가는 데에 필요한 각종 정책을 위한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당선되면 세종시 미래를 위해 꼭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또 이준배 후보가 꿈꾸는 세종시 미래상이 궁금하다. 

"과거 선배들이 만든 세종의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을 원안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경제중심 자족도시 특별법을 대안으로 세종 시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조치원은 동쪽과 서쪽으로 분단돼 있어 지난 100년 동안 정서적인 측면이나 어떤 불균형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로 통합해야한다. 이에 따라 저는 ‘조치원역 지하화 조기 착공’ 핵심 공약을 위해 역 지상에 중앙 공원과 경제와 문화 복합 타운 등을 조성하고자 한다."

-끝으로 지역민들께 지지 호소 한 말씀.

"저는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지역 경제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지역에서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단언한다. 소정에서 금남까지 말 그대로 뛰고 달렸다. 그래서 지역 현안을 충분히 알고 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지역 7대 공약’과 민선 4기 최민호 시정의 공약과 선거전략을 총괄했고 세종의 권역별 맞춤 공약을 내세웠다. 세종의 알맞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있는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좀 더 넓은 차원에서 보면, 세종에서 민주당 독주를 이제 막아야 한다. 8년 동안 독점하면서 세종 시민들의 마음이 더 편안해진 것이 있는지 묻고 싶다. 저는 5년 후 세종의 미래를 본다. 5년 후 발전된 세종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열정도 함께 불태울 것이다. 그리고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 행복이 경제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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