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권오대 진보당 천안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평생을 노동자로 살며 사회 불합리에 맞서 힘없는 서민 아픔을 대변해왔다”며 “서민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힘없는 국민을 위한 평등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치는 먹고사는 문제라고 하지만 그에 걸맞은 분배가 국민상식에 맞게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분배와 서민복지 패러다임을 세워가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도 제기했다. 권 예비후보는 “굴욕외교와 독도문제는 외교를 약화시키고, 반민주‧반노동‧반민생 정책은 서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9번 거부권 행사로 국민의 정치 희망을 잃게 만들었다”며 “국정기조를 바꾸는 것이야 말로 국민 행복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정부와 국민의힘 정책에는 국민을 위한 정책은 없다”며 “오로지 자신 측근을 비호하는데 권력을 남용하는 윤 정부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도 했다.

공약으로는 천안동남구·서북구 균형발전, 지역별 차별 없는 교육시스템 구축, 노동자 존중 행정서비스 구현 등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끝으로 “윤 정권 심판은 국민 명령이자 천안시민 요구”라며 “국민을 섬기는 정치,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한구 진보당충남도당위원장, 김광수 세종충남지역노조 공동위원장, 이용길 전국비상시국회의상임대표, 임태순 천안평등학부모회, 김병수 천안농민회장, 김용자 천안여성회대표 등이 참석했다. 

천안 출신인 권 예비후보는 민주노총세종충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윤석열 퇴진 천안비상시국회의 집행위원장, 성환고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진보당천안시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