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현 부 군수 브리핑
15일 수산동 철거 시작
임시상설시장 4월 개장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가 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특화시장 관련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가 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특화시장 관련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서천=최종암 기자] 지난달 22일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이 내년 12월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수산물동 등 임시상설시장은 4월 개장된다.

서천군은 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노태현 부군수 주재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 부군에 따르면 소실된 수산물동 철거는 15일경 철거에 들어가고, 5일 개장한 농산물동은 4월로 예정된 임시상설시장 개설시기에 맞춰 임시시장으로 이전한 뒤 수산물동과 함께 철거한다.

서천특화시장 전체 재건축은 철거가 마무리 되는 대로 사전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노 부군수는 임시상설시장과 관련 “설계가 나오는 대로 분야별 업체를 선정한다면 4월에 개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시상설시장은 5942㎡ 규모로 서쪽 주차장 일원에 최대 225개의 점포가 들어갈 수 있는 2개 동으로 조성되며, 각각 막구조와 모듈러 구조로 설치된다.

막구조 안에는 수산물, 식당, 추후 시장 재건축 시 이전해야 할 농산물동의 점포가 입점한다. 모듈러 구조는 2층으로 만들어져 기존 일반동에 입점했던 점포가 들어올 예정이다.

6일 기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성금은 약 9억 5300만원에 이른다. 성금은 충남도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의를 거쳐 전액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화재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소방과 경찰이 합동전문조사반을 구성해 발화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수거한 감정물품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태현 부군수는 “이 모든 과정을 상인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신속하고 확실한 복구 작업과 피해 지원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이 화재 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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