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수 의장과 민주당 중구의원들, 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윤양수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들이 5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동한 부구청장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윤양수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들이 5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동한 부구청장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윤양수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의원들이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을 신청한 이동한 부구청장을 향해 사죄를 촉구했다.

윤 의장과 육상래 부의장 등 민주당 중구의원들은 5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중구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킨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대전시장은 구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임명된 구청장 권한대행은 2개월만인 현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정은 뒤로 한채 이력에 구청장 권한대행 한 줄 넣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는 치졸한 정치행위에 잡아 먹힌 수많은 민생 현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신양명을 위해 행정 공백과 지역의 위기를 자초하고 공직을 떠나며 동여맨 신발끈이 구정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지역을 잘 아시는 분께서 2개월 동안 대체 무엇을 했는가. 마치 사전 선거운동하듯 지역 행사장을 쏘다니고 미리 줄세우듯 인사권을 행사한 것 이외에 무엇이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특히 이들은 "출마하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겠다며 교묘한 말로 구민을 우롱한 행태를 보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이동한 부구청장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동한 부구청장은 지난 1일 중구청에 명예퇴직신청서를 제출한 뒤 아직 퇴직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공직자 신분임에도 3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은권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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