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이재명의 실사구시 구현"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이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이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시의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 회견을 통해 "실추된 중구의 명예를 다시 세우고, 오랫동안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현재 중구의 당면 문제인 인구 감소와 노후화, 상권 침체, 교육여건 저하 등으로 도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의 방향을 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민과 전문가 등과 함께 협치로 풀어나가겠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조 전 시의원은 "재미있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 근대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로 ’성숙한 미래형 시스템을 만들어 해결해 나가겠다"며 "주민의 눈을 현혹하는 공약, 토건족만 배를 불리고 주민이 소외되는 공약은 배제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을 제시해서 평가받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2년여의 짧은 임기 중에 변화의 기반을 확실히 만들겠다"면서 "2년 뒤에 다시 평가받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랜 기간 시민 사회운동을 하다가 박근혜대통령 탄핵 때 촛불혁명 과정에서 ‘이재명과 함께하는 세상’’를 결성해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조 전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8대 대전시의회에 입성해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에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때 14일간 동조 단식을 할 정도로 중구의 정치인 중 대표적 친명 정치인인 그는 이재명 대표의 실사구시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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