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마 회견...목회자 출신, 국회의원 혜택 축소 공약
"법치주의 무시, 입법독재 막아야" 각오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가 15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가 15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한지혜 기자]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가 제22대 세종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15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 정치인들에게 정치를 맡긴 동안 우리 정치는 국민들에게 하루도 평안한 날을 주지 못했다”며 “7년 여를 고민하다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든 이유”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목회자 출신으로 지난 2020년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자 ‘세종미래전략포럼’을 창립했다. 이후 포럼, 북토크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현대 자유민주주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법치주의’”라며 “하지만 권력을 쥐겠다고 법치를 악용해 입법독재를 일삼고, 사법부는 이념과 이익에 따라 재판을 농단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공동대표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주요 공약은 ▲세비 등 국회의원 혜택 절반 이하로 축소 ▲2선 이상 출마 불가 입법화 ▲예산 정리를 통한 청년층 지원 확대 ▲실패 경험한 국민 대상 구조 체계 법률적 마련 ▲반인륜적 법률 입법 금지 특별법 발의 ▲로봇세와 인공지능세 도입 및 구조조정 인력 대상 기본소득 제공 등이다.

김 공동대표는 “평생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시민들의 아픔을 대변해왔다”며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명언이 바로 제가 늦은 나이 정치에 뛰어들게 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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