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영입 하루만, 반곡동서 북콘서트 개최
윤 정부 첫 여가부 차관, 당내 경쟁 흐름 변수

지난 9일 열린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사진 오른쪽) 출판기념회 모습. 이 전 차관 제공. 
지난 9일 열린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사진 오른쪽) 출판기념회 모습. 이 전 차관 제공. 

[한지혜 기자] 이기순(62)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년 총선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인재 영입 하루 만에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역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 

이 전 차관은 지난 9일 오후 반곡동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너의 꿈을 응원해’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그간의 공직 생활 소회와 가족, 청소년 정책 관련 비전을 공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체제 첫 인재 영입 케이스에 포함된 바 있다. 

이 전 차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했던 35년 간의 소회를 담아 책을 펴냈다”며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세종의 내일을 그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청소년 정책 전문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냈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 가족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청소년가족정책실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충남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엔 세종시가 고향인 남편과 함께 세종을 지역구인 고운동으로 이사를 마쳤다. 현재는 조치원읍에 사무실을 낸 뒤 지역 민심을 훑고 있다. 

다만, 같은 당에선 송아영 세종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선거 채비를 마치고, 공식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다. 당내 경쟁과 관련해서는 향후 경선, 전략공천 여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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