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 창업 기업 발굴·육성 성과
친환경 흡음재 생산 기업 ㈜노이즈엑스, 3년간 최대 7억 지원 쾌거

세종예술고에 시범 설치된 노이즈엑스 벽면 흡음재 모습. 시 제공. 
세종예술고에 시범 설치된 노이즈엑스 벽면 흡음재 모습. 시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유망 창업기업 ㈜노이즈엑스(대표 양영광)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TIPS)에 선정됐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투자 운영사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 소재 (주)노이즈엑스는 지난 2022년 서울과학기술대 졸업생들이 사회적 소음을 친환경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청년 기업이다. 

그동안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초기 자금 지원을 받아 성장을 거듭해왔다. 팁스 운영사의 후속 투자 실현을 위한 투자사 소개 및 투자설명회 참여도 지원하며 사업화 자금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주)노이즈엑스는 이번 선정과 함께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5억 원, 창업 사업화 1억 원, 해외 마케팅 1억 원 등 최대 7억 원 상당의 자금을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개발 제품인 친환경 종이 흡음재는 지속적인 자원순환을 도모하고, 소음의 근본적 문제인 저주파 영역에서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예술고에 시범 설치와 함께 제품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입증했고, 조달청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두는 등 공공기관 보급 판로도 확보했다. 

앞으로 시장 다변화 노력과 함께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천장 흡음재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양영광 대표는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해 초기 자금을 적기에 투자하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세종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통한 투자 사업을 진행해 창업 초기 투자, 후속 투자 지원, 정부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결실은 지난 8월 ‘퓨어’에 이어 이번 ‘노이즈엑스’까지 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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