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중 회원 30여 명 참가, 계룡시 소재 문중 사당(명정모전)서 모여 진행
17대손 조상 8위 모시는 의례...올해 활동 및 재정 상황, 앞으로 보완 사항 공유

이날 종중 시제에 참석한 각 집안 회원들이 2024년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전주 이씨 효령대군 '주계군파' 종중(대표 이강문)이 18일 오전 계룡시 소재 문중 사당(명정모전)에서 시제를 진행했다. 

작년까지 매년 1회(음력 10월) 4대조에서 올해 시대 환경 변화에 맞춰 5대조(8위)까지 올리기로 합의한 터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이날 종중 회원 30여 명은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올해 활동 및 재정 상황 공유에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시제 이후 회의를 진행 중인 전주 이씨 효령대군 '주계군파' 종중. 이희택 기자. 
이날 시제 이후 회의를 진행 중인 전주 이씨 효령대군 '주계군파' 종중. 이희택 기자. 

회원들은 진잠 2위와 은동 3위, 사자골 3위 등 17대손 조상 8위를 모셨고, 내년도 시제 주최는 올해 사자골에 진잠에서 맡기로 했다. 시제물품도 더욱 간소화하기로 다시 한번 합의했다. 

이와 함께 종중 회원들의 대·소사 공유를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한편, 선산 주변 관리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계룡시에 마련한 문중 사당은 지난 2009년 10월 15일 완공돼 14년째 시제 등의 활동 본거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강문 종친회 회장과  이천구(전 경찰 총경) 등의 회원을 중심으로 효령대군 할아버지 사당인 청권사에 시제 참석 및 종헌일 등에 적극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계룡시 인근에 지은 전주 이씨 효령대군 '주계군파' 종중의 문중 사당 '명정모전'. 이희택 기자. 
지난 2009년 계룡시 인근에 지은 전주 이씨 효령대군 '주계군파' 종중의 문중 사당 '명정모전'. 이희택 기자. 

한편, 효령대군(1396~1486)은 조선 3대 태종 대왕의 둘째 아들로, 세종대왕(이도)의 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효령대군을 모신 청권사(https://note.hyor.or.kr/)는 서울 방배동에 있고, 50만 후손들에 의해 위덕과 사상을 계승, 선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효령대군 세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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