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7편]
미술·음악교과 '저경력교사 역량강화 연수' 진행
실습 통해 수업 적용 방안, 교직생활 노하우 전달

대전교육청은 학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위한 ‘2023 학교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트뉴스24>는 이에 발맞춰 지역 일선 교육현장에서 펼쳐지는 체계적인 학교예술교육활동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학생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교원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연속보도 할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유솔아 기자] "학생들이 계이름을 모르는데 밴드랩을 할 수 있을까요?" "나전칠기 수업을 진행하려면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2023 예술교과 저경력교사 역량강화 연수'에서는 대전지역 예술교과 새내기 교사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이 이어졌다. 

선배 교사들은 본인이 직접 수업에 적용한 사례와 수업 중 겪은 어려움, 노하우를 전달했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예술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선·후배 교사들의 열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디트뉴스>는 지난달 23일과 지난 9일 이틀에 걸쳐 ‘예술교과 저경력교사 역량강화 연수’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예술교과 저경력교사 연수’는 대전시교육청이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와 교원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등 예술교과 새내기교사(경력 3년 이하)와 선배교사가 한자리 모여 실기연수를 하며, 실제 수업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멘토와 멘티가 돼, 교직생활 중 직접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주고 받는다. 이 과정에서 후배교사 예술 전문성이 신장되고, 현장 적응력도 기를 수 있다.

'밴드랩' 활용한 음악수업 과정 소개


지난달 23일 갑천중에서 열린 음악교과 저경력 교사 대상 '밴드랩 활용한 창작곡 만들기' 연수 모습. 유솔아 기자. 
지난달 23일 갑천중에서 열린 음악교과 저경력 교사 대상 '밴드랩 활용한 창작곡 만들기' 연수 모습. 유솔아 기자. 

지난달 23일 갑천중에서는 음악교과 저경력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밴드랩을 활용한 창작곡 만들기' 연수를 진행됐다.

이날 박민경 도안고 교사가 멘토로 나서 '밴드랩'을 활용한 음악수업 진행과정을 안내했다. 박 교사는 밴드랩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며 겪은 사례와 시행착오 등을 소개했다. 

조아현 이문고 교사(3년차)는 "밴드랩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본 건 처음"이라며 "선배교사가 수업 사례와 과정 등을 설명해 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전칠기 실습, 응용 가능해 유익했다"

지난 9일 대전 서구의 한 나전칠기 공방에서는 미술교과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나전칠기 작품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유솔아 기자. 
지난 9일 대전 서구의 한 나전칠기 공방에서는 미술교과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나전칠기 작품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유솔아 기자. 

지난 9일 서구의 한 나전칠기 공방에서는 미술교과 저경력교사 대상 '나전칠기 작품 제작' 실습이 이어졌다. 이주은, 호영민 수석교사가 멘토로 참석했으며, 나전칠기를 활용해 수업에 적용한 사례와 주의점 등을 안내했다. 

정혜림 이문고 교사(3년차)는 "나전칠기를 직접 제작해보니, 학교 수업에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수를 통해 역량도 기르고, 동료교사들을 만나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저경력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워크숍(교과별 수업사례 발표) ▲사물놀이와 난타 실습(음악교과) ▲세계유명미술특별전 관람(미술교과) 등을 추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경력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예술교육을 내실화 할 것"이라며 "현장 밀착형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 등 협력하는 학교예술교육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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