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2차 청양군 공공급식지원심의위 개최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등 모두 6개 사업에 배정

지난 13일 열린 공공급식지원심의위 모습. 청양군 제공. 
지난 13일 열린 공공급식지원심의위 모습. 청양군 제공. 

[청양=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1억 9000만 원 규모의 2024년 학교급식 식품비 예산을 확정했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청양군 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필 부군수)를 열고, 이 같은 의사결정을 했다. 

이종필 위원장과 군의회, 영양교사회, 유관 단체, 학부모 대표 등 모두 11명은 2023년 학교급식 추진 현황 청취에 이어 내년 식품비 지원계획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등 모두 6개 사업에 21억 9000만 원을 배정했다.

전년 대비 학생 수는 134명 감소했으나 식품비 단가 상승 등을 반영해 1억 5100만 원을 증액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유초중고 중식 무상급식과 도내 유일의 고교 무상 조·석식 제공에 있다. 

이로써 급식 대상인 군내 45개교에 걸쳐 학생 3390여 명이 양질의 학교급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 

또 안전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친환경 식재료 차액 지원, 충남도립대 친환경 식품비 지원,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 지원, 충남산 수산물 공급을 위한 식재료 지원 사업도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푸드플랜 참여 농가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와 청양군수 품질 인증제를 더 발전시키고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 내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과 복지급식, 단체급식, 외식업체 등 모두 226곳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대전 한국철도공사와 화학연구원 등 지역 외 소비시장에도 급식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대전에 청양 먹거리 직매장 유성점을 개장해 현재까지 매출 92억 원을 달성하는 등 안전 먹거리 보장과 복지 실현, 지속 가능한 지역 식품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7개 시설이 완공된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의 생산 기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 급식과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