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주간 시민분향소 운영, 추모제 개최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추진

10.29 이태원 참사 대전대책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전충청지부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10.29 이태원 참사 대전대책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전충청지부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대전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10.29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이안경원 앞에 시민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같은날 오후 4시까지 시민참여마당에서는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리본 나누기, 추모 포스트잇 작성, 추모별 만들기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지난 23일 목원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렸다. 159명 사망자 중 대전지역 희생자는 5명으로 이중 목원대 재학생 고(故) 박가영 씨가 포함돼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재학생,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는 “지난 1년 간 희생자 추모, 명예회복, 진상규모, 책임자 처벌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며 “국민청원, 국회의원 183명의 공동발의로 특별법이 발의돼있으나 진전이 없다. 1주기를 맞아 많은 시민분들이 관심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회의와 유가족들은 지난 2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 대책, 독립 조사기구 설치 등이 담긴 특별법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해당 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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