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가을 행락철 실종 등 발생 급증에 따른 주의 당부
사건 발생 시 평균 15명의 경찰관이 5~6시간 동원...예방이 최선

세종남부경찰서 전경. 전면에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다. 이희택 기자. 
세종남부경찰서 전경. 

[새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지난해 발생한 세종시 실종 아동 사고만 모두 478건.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가 야외 활동이 잦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실종 아동 등이 4만 9000여 명에 이르는데, 이중 절반 이상 18세 미만 실종 아동이란 설명과 함께 지역에서도 47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동 뿐만 아니라 지적 장애인과 치매 환자 실종도 심심찮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런 지점은 실종자 대부분이 경찰 수사와 시민 제보 등으로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긴데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건당 실종 아동 등의 발견 시까지 평균적으로 약 15명의 경찰관이 동원돼 약 5~6시간의 수색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서 비롯한다. 

지난해에는 9~11월 행락철 기간 집중적인 사고 발생으로 경찰력 동원에 어려움을 초래했다.

남부경찰서는 향후 △ 노인정 및 노인복지시설을 방문을 통한 치매노인 대상 배회인식표(의복에 다리미 등으로 열을 가해 부착)와 배회감지기(손목시계형 또는 목걸이형 GPS 기기) 보급 및 홍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대상 지문 등 사전 등록(안전드림사이트(https://www.safe182.go.kr) 또는 휴대전화 '안전드림앱'을 통해 별도 방문없이 등록 가능) △대형마트 3개소와 지역축제 현장, 세종예술의전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드아담 훈련(골든타임 도착) 내실화 등 실종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에는 주변에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발견했을 경우, 고유번호가 부여된 인식표 부착 여부를 확인 후 경찰청(112)에 즉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인식표 고유번호를 통해 치매환자의 정보를 확인, 신속히 가족에게 인계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경찰은 실종아동 등이 발생하였을 경우,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대상 시설을 상대로 코드아담훈련을 내실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행락철 소중한 우리 가족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지문 등 사전 등록 신청, 인식표 및 배회감지기 활용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 및 코드아담 훈련을 통한 실종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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