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25일 브리핑…8개 시설 협업 효과 발표

25일 브리핑에 나선 김돈곤 청양군수. 정은진 기자
25일 브리핑에 나선 김돈곤 청양군수. 정은진 기자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25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10월 정례브리핑을 갖고 대치면 탄정리 ‘융복합 먹거리 종합타운’의 조성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군수 취임 이후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먹거리 종합 계획에 집중해 왔다"며 먹거리 종합타운의 시설별 주요 기능과 활용 방안을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푸드플랜 1기 계획(2018~2022)을 수립했다. 2020년 7월 중간 지원조직인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그해 9월에는 먹거리 직매장 유성점을 개장했다. 또 군수 품질인증제도와 농산물 기준 가격 보장제 시행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2019년 착공한 먹거리 종합타운은 대치면 탄정리 19,126㎡ 면적에 사업비 161억 원이 투자됐다.

지난 10일에는 농산물 출하, 안전성 검사, 농산물 가공등 8개 시설 중 7개 시설 조성이 완료됐고 준공식도 거쳤다. 나머지 교육·홍보 시설은 내년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지난 7월 준공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는 균형 발전 사업비 13억 원이 들어갔다. 495㎡ 면적 규모로 2020년 7월 준공됐다. 이 시설을 통해 먹거리 직매장 유성점과 공공 급식 라인에 유통하면서 짧은 기간에도 7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사업 종합 플랜. 청양군 제공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사업 종합 플랜. 청양군 제공

공공 급식 물류센터는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으로 2020년 7월 준공했다. 이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지역활성화재단은 학교급식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운영하며 지난 8월까지 204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안전성 분석센터는 농업 패키지 지원사업 예산 21억 원으로 2021년 5월 준공했다. 이 시설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잔류농약 2862건과 중금속 129건을 검사했다.

김 군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예정 시설인 농산물 전처리센터와 산채 가공센터, 구기자산지유통센터에 대한 비화도 소개했다.

김 군수는 “세 시설은 각각 사무실과 화장실, 위생실, 세척실을 갖춰야 하는데 공간이 좁고 사업비 한계가 있어서 주 이용 단체, 법인과 협의한 후 연계 건립을 추진했다”라면서 “이로 인해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청양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자료사진

올해 시험가동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농산물 전처리센터는 농식품부 지원 예산 11억 원으로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산채 가공센터는 충남도 융복합 유치 예산 13억 원으로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이 센터에서는 연간 130여 톤의 산채류 세척과 증숙 가공이 이뤄진다.

구기자산지유통센터는 농식품부 예산 14억 원을 유치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연간 300톤의 생구기자를 가공해 90톤의 말린 구기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가공센터는 해썹 인증 예정 시설(2023년 11월 예정)로 공모 유치를 통해 14억을 투자했다. 지난 5월 준공한 이 시설을 통해  아산시까지 오가야 했던 청양군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김 군수는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 시설과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로컬푸드 지수평가에서 2020년 우수상, 2021년 최우수상, 2022년 대상을 받았다”라며 “군민들께서 농업이라는 직업과 농촌 거주에 자긍심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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