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평가단 분과 회의…공약 평균 이행률 49.6%
현장 점검으로 이행 평가...완료 8건, 정상 48건, 변경 필요 4건 분류

지난 23일 열린 민선 8기 청양군 공약 이행 평가단 분과 회의 모습. 청양군 제공.
지난 23일 열린 민선 8기 청양군 공약 이행 평가단 분과 회의 모습. 청양군 제공.

[청양=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민선 8기 청양군 김돈곤 군수 체제 아래 공약 이행률이 49.6%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청양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단 분과 회의를 열고,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을 추진, 실질적이고 현실에 부합하는 평가를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평가단 23명과 김돈곤 군수, 담당 공무원 등 모두 31명이 참석했고, 평가단은 지난 3월부터 군민을 대표해 공약 추진 상황 점검 및 평가를 해왔다.

참가자들은 공약 추진 현주소 점검과 함께 공약 내용 변경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보고, 토론을 거쳤다.

민선 8기 청양군 공약은 모두 5대 분야 60개.

이중 10월 현재 완료 8건, 정상 추진 48건, 변경 필요 4건으로 분류됐다.

변경 필요 공약은 문성초 폐교에 우량기업 유치, 새마을지도자 회장 수당 지급, 문화예술재단 설립,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으로 요약된다.

공약 평균 이행률은 49.6%로,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분야(44%) ▲농업 분야(51.5%) ▲보건·복지 분야(51.3%) ▲문화·관광 분야(16.5%) ▲자치·지역 분야(85%)다.

대체로 부지 선정과 확보가 필요한 공약의 이행률이 저조하고, 다른 공약들은 이행률 확인 지표 대비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각 공약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부진한 공약의 이행률 제고를 당부했다.

이어 민선 8기 주요 공약 시설인 고령자 복지주택(청양읍 교월리)과 먹거리 종합타운(대치면 탄정리)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융복합 시설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확인했다.

전국을 선도하는 농촌형 보건복지 모델 고령자 복지주택을 둘러보면서, 높은 관심과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진우 평가단장은 “민선 8기 공약의 추진 상황을 직접 듣고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평가단은 군민의 대표로서 공약이 투명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높은 관심 속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공약은 군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지속적인 이행 상황 점검을 통해 모든 공약이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 2023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서(로드맵)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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