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폐막 앞두고 금 8, 은 6, 동 14로 지난해 성과 이상
관건은 지난해 총득점 7150점 돌파 여부...유종의 미 거둔다

세종시 선수단이 지난 7일 결단식을 갖고 있는 모습. 시체육회 제공. 
세종시 선수단이 지난 7일 결단식을 갖고 있는 모습. 시체육회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선수단의 제104회 전국체전 활약이 19일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될 전망이다. 

선수단은 지난 15일까지 전남 목포 등지에서 열리는 있는 전국체전에서 금 4개, 은 4개, 동 7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데 이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현재 금 8개, 은 6개, 동 14개를 품에 안고 있다.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터라 여전히 순위권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꾸준한 성적 향상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일단 메달 수로는 지난해 금 7개, 은 5개, 동 13개를 넘어서고 있고, 총득점 7150점을 넘어설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올해 역시 소프트테니스와 테니스, 축구 등의 전통적 효자 종목이 선수단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고, 복싱과 사격, 수상스키웨이크보드도 세종시 위상을 드높였다. 

16일부터 18일 사이 스포츠토토 여자 축구단과 복싱 라이트웰터급 장동환(한국체대), 사격 스탠다드권총 이건혁(상무), 테니스 남일반부 단체전 세종시청팀(남지성·홍성찬 등)이 각각 금빛 승전보를 전해왔다.

소프트테니스 여일부 단체전에 출전한 NH농협은행, 육상트랙 남일부 1만m에 나선 김태진(코오롱)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궁도 이석민(금덕정) 개인전 ▲레슬링 임도성(두루고 2년) 자유형 57kg급, 김경민(두루고 2년) 자유형 61kg급, 김재환(세종시 레슬링협회) 자유형 97kg급 ▲탁구 
한국수자원공사 남일부 단체전 ▲테니스 이덕희 남일부 단식 ▲펜싱 에뻬 세종시체육회 남일부 단체전 등에서 동메달도 대거 획득했다. 

총득점에선 소프트테니스가 744점으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고, 테니스(569점)와 수상스키웨이크보드(550점), 궁도(406점), 승마(352점), 산악(321점), 탁구(298점), 레슬링(286점) 등으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이전에는 펜싱 에뻬 개인전에 출전한 손태승(세종시체육회)이 동메달로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같은 날 레슬링 종목 G-97kg급에 출전한 강민준(두루고 2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상스키 종목의 유지영(팀왕스)은 슬라롬에서 세종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문혜경·임진아는 개인 복식에서 1위에 올랐고, 이민선이 개인 단식에서 시상대의 맨 위에 섰다.

깜짝 금메달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3×3 농구 종목에서 나왔다. 유력한 우승 후보인 하늘내린인제(강원특별자치도)를 꺾고, 금메달을 따는 이변을 일으켰다.

웨이크보드의 박주연(웨이크아카데미)은 같은 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수상스키 종목의 종합 3위(550점) 등극에 기여했다. 

왕년의 산악 여제 김자인은 변함없는 실력으로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보디빌딩 간판 이재천(헤비급 90kg+)도 2위에 올랐다. 

레슬링 종목에 출전한 송건(G-82kg, 두루고 3년)과 유다연(F-53kg, 두루고 2년)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합기도 종목에선 정선희(백인합기도)와 홍지원(화랑합기도)이 호신술에서 은메달, 오예빈(미들급)과 유연수(페더급)가 대련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합기도는 이번 대회 들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세종시 선수단은 19일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서며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뛴다. 

규모 자체도 정식 33종목과 시범 2종목 등 모두 35개 종목에 걸쳐 선수 및 임원 672명으로 역대급이다. 

자난 18일 메달 획득 현황과 순위. 대한체육대회 제공. 
자난 18일 메달 획득 현황과 순위. 대한체육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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