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36분경 과학기술대 한 연구실서 폭발음
해당 학생, 시약 앰플 개봉 과정서 발생 추정...인근 병원 후송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과학기술대학 1관 연구실에서 16일 사고가 발생, 학생 A(24) 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11시 36분경 조치원읍 소재 고려대 세종캠퍼스 과학기술대 1관의 한 연구실에서 일어났다. 

최초 신고자 B 씨는 "실험실에서 시약을 정리하던 도중 폭발 소리를 듣고 확인해보니, 동료 학생이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는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결과 폐기 시약 앰플, 즉 실리콘 하이드로젠(20ml) 개봉 과정에서 순간적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A 씨는 안면부 및 우측 손가락, 발목에 1도 화상의 경상을 입어 낮 12시 18분경 인근 병원에 후송됐고, 재산 피해는 없었다.

소방 장비 4대와 인력 12명이 현장에 출동, 화재 대응에 나서 오전 11시 47분경 완진을 이끌어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학적 폭발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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