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청공원에서 참가자 및 가족 등 5000여명 몰린 가운데 성공 마무리
참가신청 조기마감 등 대회전부터 성공 예감...내년 23회 대회 기대감

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5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열렸다.
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5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열렸다.
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지상현 기자]대청호반의 뛰어난 풍광속에 진행된 제22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가 15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만에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3개 코스 모두 정상적으로 치러진 대회답게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속에 성공작으로 풀이된다.

디트뉴스24와 대덕구, K-water, 대전체육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에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낮 12시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영순 국회의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등이 스타트를 알린 뒤 하프코스, 미니코스, 건강코스가 일제히 출발점을 통과했다.

하프코스 시상식 모습.
하프코스 시상식 모습.

하프코스 남자 우승자는 서울에서 온 원형석씨가 차지했다. 기록은 1시간 14분 43초 6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청호마라톤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서울을 달리는 EES 러닝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원씨는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오르막길이 많아 힘든 레이스를 했지만, 날씨가 좋아 기분좋게 뛰었다"며 "달리기는 스스로 기록을 갱신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니코스 시상식 모습.
미니코스 시상식 모습.

미니코스 남자 우승은 35분 59초 충북 충주에서 온 진상훈씨에게 돌아갔다. 진씨는 "날씨도 맑은 날씨에 달리니 기분이 굉장히 좋다"면서 "운영과 코스 등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전반적으로 구성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44분 56초의 기록으로 미니코스 여자 1위에 오른 오은주씨는 지난해 대회에서 2위의 아쉬움을 1년만에 털어냈다. 오씨는 "2등까지 해보다가 1등해보니 기분이 좋다"며 "날씨가 너무 좋아 달리기에 최적이었고 간간히 부는 바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드러냈다.

건강코스 시상식 모습.
건강코스 시상식 모습.

건강코스 여자부 1위에 오른 김세연씨는 26분 42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소 풋살로 체력을 키워 온 김씨는 대회 3주전부터 운동장 3~5km를 뛰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김 씨는 "처음엔 오버페이스로 위기가 왔지만, 모두 힘드니까 참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마라톤이 재밌고 적성에도 맞는다. 다음에는 10km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코스 남자부 우승은 문태준씨에게 돌아갔다. 19분 46초만에 골인지점을 통과한 그는 "어릴 때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어 중단했는데 최근 몸이 무거워져 다시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일요일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니 즐거웠고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내년 대회 참가를 약속했다.

'마음가득 사랑담고 달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건강코스를 완주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건강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신청이 조기마감될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성공 대회를 예감했다. 그 결과 15일 행사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또 모든 참가자들은 완주한 뒤 완주메달과 함께 맛있는 묵국수로 허기를 달랬다. 커피와 다양한 차도 무료로 제공됐다.

단체 참가상은 대청호마라톤클럽 등 18개 팀에게 돌아갔으며 각 부문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은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청명한 가을하늘속에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4년만에 개최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별다른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대부분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내년 대회 참가를 기약하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묵국수와 커피 등으로 허기를 달랬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묵국수와 커피 등으로 허기를 달랬다.

다음은 대회 입상자 명단.(이름 배번호 기록 순)

남자부 하프코스
1위-원형석 1317 1시간 14분 39초
2위-장지훈 1576 1시간 14분 57초
3위-최재성 1225 1시간 15분 44초
4위-이건희 1249 1시간 15분 50초
5위-김수용 1137 1시간 19분 10초

남자부 10Km
1위- 진상훈 3324 35분 59초
2위- 권영길 3128 38분 58초
3위- 백민기 3361 40분 42초
4위- 조철구 3157 40분 50초
5위- 김성원 3461 41분 40초

여자부 하프
1위- 류승화 2019 1시간 28분 15초
2위- 김선영 2015 1시간 30분 24초
3위- 이정숙 2002 1시간 31분 11초
4위- 이가연 2005 1시간 31분 36초
5위- 김영민 2011 1시간 36분 43초

여자부 10Km
1위- 오은주 6184 44분 50초
2위- 이두이 6098 45분 54초
3위- 김소현 6639 47분 13초
4위- 장현서 6305 49분 17초
5위- 지미란 6576 49분 51초

참가자들이 몸푸는 모습.
참가자들이 몸푸는 모습.
참가자들이 몸푸는 모습.
참가자들이 몸푸는 모습.

남자부 5km
1위- 문태준 7196 19분 46초
2위- 임재규 7037 20초 5초
3위- 강병수 7139 25분 5초
4위- 한재상 7045 25분 48초
5위- 코벡스테판 7089 26분 17초

여자부 5km
1위- 김세연 8323 26분 42초
2위- 권하연 8333 27분 37초
3위- 이민아 8531 30분 39초
4위- 장예은 8694 30분 46초
5위- 김명숙 8012 31분 09초

단체참가상.
건달ARC, 근쟁이, 눕시, 달갑카이스트러닝크루, 달리니, 대구마라톤클럽 달성지부, 대마클, 리틀포레스트, 마라톤왔수다, 대청호마라톤클럽, 문화재청 마라톤, 박원근마라톤교실, 어쩌다 유등천달리기, 조달청 런닝동호회, 주식회사 유니언스, 잔이와 친구들, KTNG 신탄진공장 헬사모, K-water 달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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