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열려..쾌적한 가을날씨 만끽

신탄진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누알(왼쪽에서 두번째) 가족. 그의 아들, 딸, 아내가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했다.  아누알씨는 이날 하프코스를 달린다. 김다소미 기자.
신탄진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누알(왼쪽에서 두번째) 가족. 그의 아들, 딸, 아내가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했다. 아누알씨는 이날 하프코스를 달린다. 김다소미 기자.

[김다소미 기자] 선선한 가을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2회 대청호마라톤 대회’가 15일 오전 8시 30분 대전 대덕구 대청호 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디트뉴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연맹이 주관했다.

총 192개 단체, 3,325명이 사전신청을 완료해 중부권 최고 마라톤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청호마라톤 대회 '포토스팟'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다. 김다소미 기자.
대청호마라톤 대회 '포토스팟'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다. 김다소미 기자.

특히 올해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참가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중국, 방글라데시 국적의 참가자들은 잔디밭에서 연신 몸을 풀며 완주를 다짐했다.

신탄진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아누알(남·34)씨는 <디트뉴스>와 만나 “그동안 취미로 마라톤을 해왔다. 이런 대회나 행사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프코스를 달리는데 힘들어도 반드시 완주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그의 딸 아미타(7)양은 “대청공원에 처음온다. 오빠와 엄마가 함께 왔는데 아빠가 꼭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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