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의원, 6일 하계 U대회 개최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조직위 출범 지연, 대평동 종합운동장 적기 완공 불투명 등 난제 고려
감액 없는 정부 예산안 반영 촉구..."전폭적인 지원" 여·야 한목소리

6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회 성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세종시의원들. 정은진 기자
6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회 성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세종시의원들. 정은진 기자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 이하 의원)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정상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일원에서 150개국 1만 5000명의 선수단과 임원, 언론매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세종시의원들은 6일 오전 9시 30분 보람동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하계U대회 관련 정부 예산안 반영을 핵심으로 한 '국회 성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와 충청권 4개 시·도간 내부 갈등으로 대회조직위원회 출범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다 대평동 종합운동장의 적기 완공 불투명 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준비 기간은 4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의원들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촌과 경기장 등 대회 기반 시설의 적기 조성은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대회 준비 총예산 5812억원 중 국비 1744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으나 넉넉지 못한 재원이다. 예산 감액이 있어선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지방소멸 해법을 찾는 실마리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여·야 구분없는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의장은 금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선수촌 운영부터 육상 및 탁구, 수구 종목 운영, 폐회식 개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회 성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정은진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회 성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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