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옥 의원, 28일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사회서비스원 '행정 편의주의' 팽배 지적
위탁 기관 변경과 시설 개선 등 종합복지센터 효율적 관리 방안 제안

세종시 종합복지센터 전경. 의원실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새롬동과 보람동 '종합복지센터' 운영·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새롬동,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열린 제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롬동과 보람동에 위치한 종합복지센터의 운영·관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위탁기관 변경 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입주 기관과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를 하나, 둘 언급했다. 

세종사회서비스원이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행정 편의주의가 팽배해 입주 기관과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코로나19로 대관 불가’란 잘못된 운영 방침을 명시해 놓은 새롬동 종합복지센터 누리집의 대관 시설 안내, 입주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간 배치, 장애인 편의 시설 부족, 유도 사인물의 미비, 주차 공간 부족 등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중앙집중식 냉·난방 시설 가동으로 초과 근무 시, 별도의 냉·난방 지원을 받기 어려우며 야간이나 주말에는 안전과 보안 문제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보람종합복지센터의 경우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아예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해결 방안으론 ▲종합복지센터 운영 위탁기관 변경안 검토 ▲입주 기관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공간 재배치 ▲입간판 추가 설치 및 외벽 간판 정비 ▲장애인 휠체어 길 확충과 점자 블록 및 자동문 추가 설치를 제시했다.

그는 "센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찾아달라"며 “종합복지센터가 사회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5분 발언에 나선 김현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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