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50건 안팎 사고 발생...7~8월 벌집 제거 출동 집중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생태계 교랸 생물인 '등검은말벌(외래종)'과 '왕바다리(대형 말벌류)'에 의한 벌쏘임 방지에 나섰다. 

지난 3년간 이 시기 48건, 49건, 51건의 벌쏘임 사고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고, 벌집 제거 건수도 1085건, 1642건, 1757건으로 지속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출동 빈도는 주로 7~8월에 잦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어두운 계열의 옷 착용 피하기 ▲야외에서 탄산 음료·주스·과일 등 단 음식 취식 자제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강한 향을 지닌 제품 사용 피하기 등이 있다.

야외 활동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 부분을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멀리 달아나야 한다는 점도 알려왔다.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도 안내했다.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 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메스꺼움·설사·어지러움·두드러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 증상 시에는 119 신고 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거래 본부장은 “8~9월은 벌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여행·벌초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 쏘임 방지를 위해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키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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