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 타임 테이블 분석..A~Z까지 맞춤형 참여법은
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중심가로 일대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
호우 피해 직면한 복숭아 농가 돕기 초점...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는 덤
시민운동장 '별빛 맥주광장', 전통시장 '파치맥' 여름철 감성 주점 연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3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대폭 늘어난 예산이 말해주듯, '제21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를 위해 판매전 중심의 기존 콘셉트를 탈피, 원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새로운 목표 실행를 준비해왔다.

다만 복숭아 농가 역시 수해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올해 역시 판매전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세종시 신도심 주민들부터 인근 도시 방문객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조치원읍 일대에서 열리는 '복숭아 축제', 이렇게 다녀오면 어떨까. 

호우 피해 입은 '복숭아 농가' 돕기...판매전은 4일 오전 10시부터 

복숭아 농가 역시 이번 호우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판매전에 우선 관심을 가져보자.  

NH농협 주관으로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데, 조치원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1상자(3kg) 기준 7~9과 2만 6000원, 10~11과 2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전 또는 현장 이벤트로 복숭아 할인 쿠폰 혜택을 받는 건 필수. 

사전 이벤트는 문화재단 축제문화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https://www.instagram.com/sjcf_festival'를 통해 진행되고, 현장에선 홍보 부스에서 포토존 사진 찍기 및 SNS 게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5000원 할인 쿠폰 득템이 가능하다. 

복숭아 농가 수확 체험 행사는 4~5일 오전 10시~12시까지 미미 농원과 황표 농원에서 할 수 있고, 4인 기준 한 팀으로 사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953844)을 필요로 한다. 

문화재단 축제문화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소문내기 이벤트. 

4~5일 '시민운동장' 프로그램, 나도 참여해볼까

4일과 5일 양일간 시민운동장에선 다양한 축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복숭아 디저트 카페(케이크, 크로플, 샌드쿠키 등)와 마켓·체험 부스(복숭아 씨앗 심기, 석고 클레이아트)부터 푸드트럭 코너(6대)가 폐막일인 6일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고, 맨발 걷기 체험은 4일 18시~21시 30분, 5일 오전 10시~밤 21시 3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복숭아 물놀이는 3일간 오전 10시~오후 17시까지 보조경기장에서 3000원 입장료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복숭아 축제 누리집(http://www.jcwfestival.com/)에서 하면 되고, 모든 입장객들에겐 복숭아 2구가 증정된다. 

찾아가는 로컬푸드 '소비촉진 식생활 교육'은 4~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진행된다.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 예시.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 예시. 

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 버릴 '복숭아 화채 나눔 이벤트(대형 얼음그릇 10m)'는 5일 오후 20시~20시 50분에 한다. 

다채로운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4일 시민운동장 메인무대에선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20시~21시 30분), 5일 같은 자리에선 청소년 태권도 뮤직 퍼포먼스(16~16시 20분), 청소년 랜덤 플레이댄스(16시 20분~17시),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17~18시 30분), 별빛 콘서트(20~21시 30분, 인치완·허나래 출)이 각각 열린다. 

시민운동장 무대의 깊어가는 밤은 5일 밤 20시 50분~21시 별빛 드론쇼(200대)로 절정을 이룬다. 

낮시간대 시민운동장 인근 도도리파크 도원시네마에선 어린이 공연도 4~6일 오후 1시~5시까지 마련된다. 4일에는 국악과 통기타, 바이올린, 5일에는 마술쇼와 매직버블, 오카리나, 6일에는 마술쇼와 오페라, 국악, 매직버블, 노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곳서 펼쳐지는 맥주 축제, 나의 선택은 

한여름밤 맥주 축제는 4~5일 시민운동장 일대에선 18시~21시 30분 '별빛 맥주광장', 5~6일 세종전통시장에선 18시~21시 30분 '파치맥'으로 문을 연다. 

야시장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세종전통시장(새내10길 일대)을 찾는 게 좋겠다. 세종전통시장 대표 맛집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피치맥은 전통시장 명물인 파닭을 특화한 개념으로, 24곳 상점이 이 행사에 뛰어 들었다. 파닭은 물론, 분식과 족발, 만두, 강정, 식혜, 전, 찐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참여 점포에서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하고, 중앙통 취식 공간에서 삼삼오오 모임을 갖는 콘셉트다. 

시는 매일 19시와 20시 다양한 버스커 공연도 열어 여름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복숭아 축제와 연계한 파치맥 야시장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6일 조치원 중심가로에선 무슨 일이? 

복숭아 축제 기간인 5~6일 조치원역 인근 '중심가로'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수 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인생 네 컷과 어린이 농구, 복숭아 기차 등을 즐길 수 있는 복숭아 놀이터가 대표적이다. 5~6일 오전 10시~21시 30분까지 지속된다. 

VR 체험관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 이벤트와 옛 조치원 사진전과 주민 문화 프로그램 전시 등은 5일 17시~21시 30분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주요 프로그램은 17~18시 복숭아 화채 나눔, 18~19시 주민 페스타(전의 색소폰, 조치원 기타, 연서 사물놀이), 19시 30분~21시 30분 세종 컬처로드로 요약된다. 

6일 17~19시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18~19시 주민 페스타(조치원 풍물, 오카리나, 합창), 19시 30분~21시 30분 조치원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에는 지역 가수부터 조은하, 허나래, 안치완, 오승근, 김수희 출연이 예정돼 있다.  

5~6일 19시~19시 30분에는 복숭아 노래방(즉석 시민 노래방) 무대가 열려 자전거와 복숭아 상품 등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숙박은 '청자장 게스트하우스'...복숭아 2구는 덤
셔틀과 시티투어버스, 무료 주차장 운영

조치원 청자장 전경. 
조치원 청자장 전경.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목욕탕으로 사용됐던 공간인 청자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시 웰컴복숭아(2구)를 선물하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1층 카페에선 시즌 메뉴로 ‘조복자(조치원 복숭아 자두)’ 음료도 시음할 수 있다. 

대중교통편은 ▲도도리버스(셔틀) : 고려대 주차장~행사장 또는 신도심 2개 노선 운영 ▲시티투어버스 : 오송역과 세종전통시장, 도도리파크, 시민운동장 등 행사장 연결(1일 5회, 유료)로 준비했다. 자가용 주차는 조치원 주차타워와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무료로 할 수 있으로 혼잡한 축제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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