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분야 국제 리더십 주도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

[박성원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가 ‘제73차 OECD/NEA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됐다. OECD/NEA는 OECD 산하 원자력기구이다.

CSNI는 OECD/NEA 산하 상설기술위원회로 매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소형모듈형원전(SMR)의 개발 및 안전성 평가를 주도하고 있다.

CSNI 의장단은 원자력 안전 분야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7개국이 맡고 있으며 최 박사는 이달부터 CSNI 재임기간 동안 의장단의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최기용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 하나로중성자연구단장, 지능형원자력안전연구소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OECD-ATLAS 국제공동연구*를 주관하고, 2018년부터 3년간 CSNI 산하 ‘사고해석 및 관리 활동그룹(WGAMA)’에서 의장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우리나라와 OECD/NEA가 함께 주관한 원자력 안전 혁파기술 국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끈 국제적인 원자력 안전 전문가다. 

*OECD-ATLAS 국제공동연구: 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 Advanced Thermal-Hydraulic Test Loop for Accident Simulation)를 이용해 주관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최기용 박사는 “이번 의장단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원자력 안전 관련 세계적 기술 동향을 국내 유관기관과 공유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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