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성동 상가 일대 합동 순찰 및 마약류 근절 홍보
결혼 이주 여성, 대학교·대학원 유학생 등 총 10개국 외국인 및 경찰관 50여 명 참석

지난 27일 나성동 일대에서 캠페인에 나선 세종 경찰과 세종 SGV대원들. 남부서 제공. 
지난 27일 나성동 일대에서 캠페인에 나선 세종 경찰과 세종 SGV대원들. 남부서 제공. 

[이희택 기자] 세종 남부경찰서(서장 박성갑)가 지난 27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과 범죄 예방, 마약류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달 30일 14개국 외국인 33명이 첫 자리를 가진데 이어 이날 지역 경찰관까지  모두 50명이 참여해 나성동 일대를 누볐다.

일명 외국인 봉사대 세종SGV(Sejong Global Volunteers) 대원들은 상가 일대부터 외국인 운영 업소를 방문, 최근 마약 범죄 증가에 따른 근절 리플릿 배부와 의심 외국인 신고 등을 당부했다. 

세종SGV 라주한(네팔)은 “세종에서 생활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작은 힘이지만 범죄 없는 세종시를 만들고 지역사회 봉사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세종시에 같이 사는 외국인들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갑 세종남부서장은 “세종SGV대원들의 자율적 합동 순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마약류·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로부터 내·외국인 모두가 안전한 세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봉사대에는 통·번역사 결혼 이주 여성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유학생, 일반 외국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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