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사장으로 3년 업무 수행... 숱한 과제 해결 노력
출범 6년 차 공사의 조직 안정화 기여... '버스 요금 무료' 과제, 차기 수장에게

배준석 제2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이희택 기자] 배준석 제2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28일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2020년 4월 29일부터 1대 고칠진 전 사장 후임으로 지역 대중교통의 수장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노조와 갈등부터 민간 세종교통과 역할 분담, 버스 서비스 개선 요구 등에 이르기까지 숱한 과제를 하나, 둘 풀어왔다.  

배 사장은 27일 이임사를 통해 "지난 51개월간 도시교통공사와 함께해 행복했다. 본부장 시기를 포함하면 4년 여를 공사에서 보냈다"며 "대중교통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비록 이 자리를 떠나지만 그동안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세종시민들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공직 재임 시절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를 거치며 다양한 공직 경험을 쌓아왔고, 공직 생활의 끝을 도시교통공사로 장식했다. 

한편, 도시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6년 차를 맞아 조직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측과 노조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세종시민의 발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앞두고 새로운 수장이 어떤 변화와 혁신의 바통을 이어받을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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