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토지 확보 완료…충남도 종건소 진입도로 설계 착수

충남 아산시 음봉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시는 올해 토지 확보를 완료,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며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진입도로 설계에 착수했다. 음봉일반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갈무리.
충남 아산시 음봉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시는 올해 토지 확보를 완료,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며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진입도로 설계에 착수했다. 음봉일반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갈무리.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 음봉일반산업단지의 착공이 임박했다. 시는 올해 토지 확보를 완료했으며, 충남도는 진입도로 설계에 착수했다. 

20일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2024년 준공이 목표인 아산 음봉일반산업단지는 2000여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덕지리·월랑리 일원에 41만9000㎡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다. 

시행자는 ㈜탕정테크노밸리로, 올해 토지 확보를 완료해 문화재 조사를 거친 뒤, 내년 1월 토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음봉일반산단은 주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43호, 지방도 628호 등 도로가 잘 확보돼 있고, 개발이 활발한 아산 동부 생활권에 속해 아산디스플레이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도 뛰어나다.

현재 사전청약률은 48%이며, 시는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봉일반산업단지는 아산시 산업발전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사가 시작되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도 음봉면 송촌리~동암리를 연결하는 음봉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도 628호선 구간 중 국도 43호선 세종∼평택로와 연결되는 송촌교차로와 음봉 일반산업단지 간 1.9㎞ 구간을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기존 음봉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6차로로 계획했으나, 인근 탕정2 도시개발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에 따라 장기간 공사로 인한 예산 낭비 및 불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8차로로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도로 설계 시 음봉산업단지 이용 화물차를 고려해 교차로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대형화물차 회전 반경을 고려한 교차로 도류화 계획으로 도로 이용자 안전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봉로 확장이 꼭 필요하다”면서 “도로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이 생길 수 있지만, 안전한 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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