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한밭체육관 세종시청 충남문예회관에서 선거 완료
이승찬 연임 성공..오영철 김영범, 현역 누르고 이변의 주인공

[지상현 기자]15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광역 체육회장 선거에서 대전은 이변없이 현역인 이승찬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세종과 충남은 도전자인 오영철 전 세종시 생활체육회장과 김영범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밭체육관과 세종시청 4층 여민실, 충남문예회관에서 각각 체육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상현 기자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상현 기자

그 결과 대전시체육회장에는 335명 중 312명이 투표해 93%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2번 이승찬 후보가 213표를 얻어 99표에 그친 기호 1번 손영화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민선1기에 이어 민선2기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오늘의 당선은 민선1기 3년 동안 거둔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체육가족과 대전시민을 위해 제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전체육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오영철 전 세종시 생활체육회장이 새로운 세종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김다소미 기자
오영철 전 세종시 생활체육회장이 새로운 세종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체육회장은 선거인 278명 중 231명이 투표해 86.09%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오영철 후보가 62표를 얻으며 당선됐고, 연임에 도전했던 정태봉 현 회장은 54표에 머물렀다.

오 당선자는 "세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종시 체육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범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새로운 충남체육회장에 당선됐다. 황재돈 기자
김영범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새로운 충남체육회장에 당선됐다. 황재돈 기자

충남도체육회장은 총 투표수 412표 중 250표를 얻은 김영범 후보가 김덕호 후보(161표)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투표율은 대의원 483명 중 412명이 참여해 85.3%를 보였다.

김 당선자는 "충남체육 30년 미래를 바라보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충남 체육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바치겠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학교체육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통합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정기총회가 열리는 내년 2월부터 2027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4년동안 각 지역 체육계 수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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