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태봉 회장 2선 연임 의지에 지역 인사 6명 도전장
기업인부터 체육인, 정치인 출신까지 다양... 미래 새 수장은?

지난 7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입후보 예정자 설명회 모습. 선관위 제공. 
지난 7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입후보 예정자 설명회 모습. 선관위 제공. 

[이희택 기자] 민선 2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가 7파전 양상과 함께 오는 15일 새 수장을 맞이한다. 

세종시체육회와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2시 보람동 선관위 2층 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 관리에 돌입했다. 

향후 주요 일정은 ▲후보자 등록(12월 4일~5일 오전 9시~오후 6시) ▲체육회장 선거 운동(12월 6일~14일 자정까지 9일간) ▲선거일(12월 15일 오후 2시~5시 후보자 소견 발표 후 선거인단 투표)로 요약된다. 

각 후보 진영은 지난 7일 설명회를 통해 후보 등록 절차 및 구비 서류 작성법,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 규정, 위법행위 예방 단속 방향 등의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현 '정태봉 회장' 아성에 6명 도전장... 누가 웃을까  

현재 후보군 물망에 오른 지역 인사 7인 면면. 자료사진. 
현재 후보군 물망에 오른 지역 인사 7인 면면. 자료사진. 

현재 시점에서 체육회장 후보군은 모두 7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활동해온 정태봉(63) 현 회장의 아성에 6명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정 회장은 연임 성공으로 코로나19 시기 펼치지 못한 체육 비전 실현에 나설 각오다. 현재 유진통신공업(주) 대표이사와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같은 기업인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중도 하차한 오영철(78) 일미농수산 회장도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며 재도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는 전 민주평통 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지역 체육계에선 윤강원(60) 세종시체육회 육상연맹 회장겸 시체육회 부회장, 김영제(57) NK세종병원 이사장, 세종경찰청 발전위원겸 시체육회 이사, 고용주(60) (주)고스개발 대표이사(전 세종시 탁구협회 회장)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박일순(66) 한국 중·고등학교 탁구연맹 회장(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정치권 인사로는 유용철(51) 신화회계법인 회계사(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가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민선 2대 체육회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현안 해결의 중책을 맡게될 전망이다.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 개최 확정 시 대응 노력이 첫번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경쟁을 통한 최종 개최지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발표될 예정이다.

지지부진한 길에 놓인 대평동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 실행'도 만만찮은 현안이다. 

이밖에 학교 체육부터 시작되는 엘리트 선수 육성 체계 강화, 세종시 킬러 콘텐츠 종목 육성·발굴, 전국 소년체전과 전국체육대회 성취도 향상 등도 미래 숙제로 남겨져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