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최대 380mm

태안군이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태안군 제공.

[태안=최종암 기자] 충남 태안군에 11일까지 최대 38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밤 11시 40분을 기해 태안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어 태안을 비롯한 충청북부에 폭우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9일 군청 회의실에서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군은 9일 현재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적인 상황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을 및 항포구 예경보 방송, 안전문자 발송 등 군민을 대상으로 한 상황보고는 물론 각 부서 소관시설별 즉각적인 점검과 안전조치에도 나서는 등 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비구름이 정체돼 있어 태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민께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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