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 내달 15일까지 개최
윤석열 대통령 "지역사회 새로운 원동력 될 것"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충남도 제공.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열리는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아시아 3대 축제로 꼽히는 '보령머드축제'도 3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관광객 수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은 축하공연과 김동일 보령시장의 개막선언과 김 지사 환영사, 윤 대통령 축사, 주제영상 상영, 초청가수 공연, 해상 멀티미디어쇼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미래 신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역동적인 해양경제를 만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구상이 충남에서 힘차게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머드는 보령의 상징이며, 머드축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브랜드다. 이제 머드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머드라는 해양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박람회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에너지와 환경, 관광, 레저, 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자원을 활용한 해양산업화는 균형 발전의 토대가 된다”며 “지역 스스로 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해 경제와 산업을 꽃피우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보령머드박람회장 입구 모습. 자료사진.
보령머드박람회장 입구 모습. 자료사진.

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머드&신산업관 ▲웰니스관 ▲체험관 ▲레저&관광관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과 푸드코트 등 68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박람회 기간 해변에는 특설무대를 설치해 케이팝 공연 11차례 걸쳐 열린다. 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특별 이벤트, 웰니스 컨퍼런스, 환황해 포럼, 축제 산업화 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박람회 기간에 맞춰 한 달 동안 열린다. 보령시는 1998년부터 여름철 머드축제를 통해 해안 진흑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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