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식 출마 선언, 중단 없는 발전 강조
민선8기 ‘연결·돌봄·기후위기’ 키워드 제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5일 오전 대전시의회를 찾아 재선 출마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다. 한지혜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5일 오전 대전시의회를 찾아 재선 출마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다. 한지혜 기자.

[한지혜 기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5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청장은 당내 경선 없이 본선 무대로 직행한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민선7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 큰 대덕을 만들기 위해 행정 연속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 잘하는 구청장, 실력이 검증된 사람 저 박정현이 더 큰 대덕을 만들고 구민의 삶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7기 성과로 지역숙원사업 해결, 주민공동체 강화, 그린뉴딜정책 선도 등을 강조했다.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 대덕구청사 건립 본격화,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착공, 육아·돌봄 인프라 확충이 예다.

또 12개동 주민자치회 시행,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 탈탄소 생활문화캠페인, 주민 주도 조시재생사업 등도 성과로 꼽았다.

박 청장은 민선8기 청사진으로 ‘연결·돌봄·기후위기’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돌봄 문제를 인구 감소 해소책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대덕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약 17만 5000명인 인구를 2030년까지 20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파트 건설에 따른 인구 유입이 오는 2026년에서 2030년 사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돌봄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 젊은 인구 유입이 가능한 틀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청장은 지난 선거사무소였던 중리동 학림빌딩 2층 사무실에 캠프를 차렸다. 향후 그는 공약발표회 등을 통해 민선8기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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